「 교보생명 채널지원팀 - 시가 깃든 광화문의 풍경」
사색이 깊어지는 가을의 풍경에 여유와 평화가 깃듭니다.
고요한 기운을 담아 풍요로운 여유을 건넵니다.
별
신경림
나이 들어 눈 어두우니 별이 보인다.
반짝반짝 서울 하늘에 별이 보인다
하늘에 별이 보이니
풀과 나무 사이에 별이 보이고
풀과 나무 사이에 별이 보이니
사람들 사이에 별이 보인다
반짝반짝 탁한 하늘에 별이 보인다
눈 밝아 보이지 않던 별이 보인다
가을, 첫번째 광화문 글판.
반짝반짝 서울 하늘에 별이 보인다
풀과 나무 사이에 별이 보이고 사람들 사이에 별이 보인다
- 세월이 흘러 알게되는 소중한 것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늙는다는 것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아름다움에 눈을 뜨는 일이며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시각을 갖게 되는 일입니다. (p53)
(교보생명 창립 60주년 기념 시선집)
교보생명 채널지원팀 - 「시가 깃든 광화문의 풍경」
디자인수다 - 2018. 08.
[t-21.08.09. 20210807-0532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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