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다 에이미 -「120%COOOL」
그리고 그것을 받는 타이밍이 잘 맞는 남녀는 정열을 쉽게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사랑에 푹 빠지면, 세상의 모든 색깔이 진해진다.
나무의 초록도 하늘의 푸르름도 햇살조차도 그렇다.
그리고 원래 색이 없던 것,
예를 들면 목소리라든가 숨이나 땀마저도 색깔을 가지게 된다.
왜 그렇까
사람들이 그렇게들 모두 인상파가 되어 버리는 것은,
그림의 가치 같은 것은 전혀 모르면서.
둘이서 택시를 탔을 때의 일이다.
밤 늦은 시간, 둘 다 약간 취해 있었다. (p107) -
야마다 에이미 / 120%COOOL
역자 / 박정윤
웅진출판 / 1994. 12. 19.
'내가만난글 > 갈피글(시.좋은글.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치바나 다카시-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그 사람의 소우주가 얼마나 풍요로운지가 결정된다 (0) | 2021.05.24 |
---|---|
한상복-배려/'누구의 책임인가?' (0) | 2021.05.23 |
사뮈엘 베케트-고도를 기다리며/이 세상의 눈물의 양엔 변함이 없지 (0) | 2021.05.16 |
한비야-그건 사랑이었네/이것이 젊음의 실체라고 생각한다. (0) | 2021.05.14 |
막스 뮐러-독일인의 사랑/사랑의 불가사의한 수수께끼 앞에서 (0) | 2021.05.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