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런던 -「야성의 부름」
삶에는 그 이상 올라갈 수 없는 어떤 정점을 나타내는 환희가 있다.
그런 것이 살아 있음의 역설이다.
그 환희는 살아있기에 찿아오지만 살아 있음을 완전히 망각할 때에도 찾아온다.
그 환희,
살아 있음의 망각은 감흥의 불꽃 속에서 자아를 잇는 예술가에게 찾아온다.
그리고 싸움터에서 전쟁에 미쳐 자아를 잊고 생존을 거부하는 군인에게 찾아온다.
달빛 속에서 번개처럼 앞질러 가는
살아 있는 먹이를 잡기 위해 늑대의 오래된 울음소리를 내며 앞장서서 달려가는
벅에게도 바로 그 환희가 찾아왔다. - p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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