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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희-부부 의사소통 10계명

by 탄천사랑 2009. 3. 11.

 

 

- 부부치료사와 함께 떠나는 부부치료 여행-
최근 우리나라 가족 해체 현상이 OECD 국가 중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고 더욱 염려스러운 것은 최근 미국의 이혼율은 언약결혼 제도 실시 이후에 점점 낮아지는 반면 우리나라 이혼율은 높아지고 있어 머지않아 이혼율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혼의 변인을 살펴보면 의사소통 변인은 이혼변인의 34%를 설명하고 있으며 또한 자녀 양육기간을 제외한 모든 결혼주기에서 의사소통은 결혼적응의 최대 변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혼법정에서 부부가 헤어지면서 “그게 그 뜻이었었느냐?” 안타깝게 물으면서 헤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부부 적응에서 의사소통이 얼마나 중요한가 느껴보았다.
Cross는 부부간의 의사소통은 호흡이나 음식물의 역할과 비교되는 생존체계의 기본적 과정이라 하였다.
De Shazer는
언어는 인간의 세계를 구성하며 인간의 세계는 전 세계를 구성한다 말하면서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의사소통 부재 원인으로는 바쁜 일과,
메스컴의 방해, 가치관 차이를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의사소통 부재 원인으로 원가족에서 입은 정신적 외상(trauma)하고도 깊은 관계가 있다.

원가족에서 정신적 외상을 입고 있었던 아내(남편)는 부부 의사소통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고 곡해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엄마젖가슴이라는 좋은 대상을 만났던 사람은 타인이나 배우자하고도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이지만.

손등에 원 가족에서 얻은 원래 상처가 있었다면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아프고 쓰라리는 법이다.
부부 의사소통에 걸림돌이 되는 또 다른 방해물은 부정적 자야개념이다.

인간은 내적 일관성을 유지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그가 자신을 보는 방식과 일치한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의사소통 한다는 것이다.

그가 스스로를 우둔하다고 느낀다면 그는 바보처럼 의사소통 한다는 것이다.
이렇듯이 자아개념
인간행동의 내적 여과기로서 개인에게 들어오는 모든 지각은 이 여과기를 통과하게 되기 때문에 부정적 자아개념은 바람직한 부부 의사소통에 방해물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인격을 드러내고
가정의 언어문화를 이끌고 배우자를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부부 의사소통은 실제로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의사소통 10계명>

첫째,
동의하지 않을 때라도 “......이라는 말씀이지요,

제가 곧바로 이해했나요?”라고 반영해 주며 경청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반영기법을 써보자.

 

둘째,

35년동안 3500쌍을

실험실(Love Lab)에 넣고 실험한 종단적 연구결과인 이혼의 4가지 예측인자,

비난,

경멸,

방어,

담쌓기 (stonewalling)를 피해보자.

 

셋째,

배우자의 말을 들을 때

분석가 유형,

도덕가 유형,

지배자 유형은 되지 말자.

 

넷째,

과거를 들추지 말고

지금, 여기(Here & Now)에서 말해보자

 

다섯째,

상대방의 행동을 공격하기 보다는

그 사실로 인하여

내가 느끼는 느낌만을 표현하는 I message기법으로 말해보자.

 

여섯째,

비언어적 메시지까지

들을 수 있는 제 3의 귀(3rd Ear)를 가지도록 노력하자.

 

일곱째,

배우자의 원가족에서 배양된 배우자의 그림자(Shadow),

아픔,

수치심,

외로움으로 생긴

그의 긴 그림자(shadow)를 이해하며 대화해보자.

평생 그를 따라다니는 그의 짙은 그림자 나의 따뜻한 언어의 빛으로 녹여보자.

 

여덞번째,

Family(Friendly, Attentive, Me tee, Interest, Look, You're centered)대화법을 활용하자.
즉,

친근한 모습으로

“ 나도 그래 ” 동의해 주며,

관심어린 눈망울로 들어주고,

“ 당신이 주인공입니다.”라는 자세로 경청해주자.

 

아홉째,

문제 중심적 대화에서

해결 중심적 대화로 이끌어보자.

이 때 유머 양념이 필요하다.

 

열 번째,

마지막으로 부부 의사소통 핵심기술인 칭찬기법을 활용하자.
배우자를

하루 3번씩 칭찬해주는 부부의사 소통 기법이야 말로 가장 효과적 기법이라 할 수 있다.

사랑하는 자신의 신부에게 3년 동안 칭찬만 해주면

3년 후

그 신부는 고칠 것이 거의 없는 아주 휼륭한 아내가 되어 있을 것이라는 어느 결혼 주례사가 생각난다.

우리 인간에게는

自成예언(Self-fulfilling Prophecy)기능이 있어서 칭찬 받으면 그 모습 그대로 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우리 오늘 함께 생각해본

부부의사 소통

10계명

을 마음에 담아

부부의사소통 기술을 연마해 간다면 가정의 파편화가

현대의 가장 무서운 질병이라 경고했던 에밀 부르너의 경고는 무색해 질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배우자는,

감미로운 선율이 들리면

제일 먼저 님의 품에 달려가 이어폰 꼽아주고 싶은 님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며,

당신의

배우자

더 이상 또 하나의 상품이 아니라

세상에서 유일한 하나님의 작품으로 당신 앞에 다가 올 것이다.  

- 엄정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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