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타카 노부오 -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
칼럼.
이야기를 잘 들어주면 기억력이 좋아진다.
기억력은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 공부할 때 아이의 실력을 좌우한다.
이때 기억력을 길러 주는 것은 조기 영어회화도 영재 교육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이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했다는 이야기를 기승전결에 맞게 제대로 할 줄 아는 아이는 기억력도 좋다.
그러면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을 기르는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그것은 평소에 부모와 아이가 나누는 대화다.
아이가 말을 시작하면 '오늘 우리 뭐 했지?'
'공원에서는 뭐 하고 놀았지?'라며 그날 어떤 일을 했는지 이야기하도록 유도한다.
아이가 자라 혼자 놀러 나가거나
유치원과 학교에 가도 꾸준히 이런 식으로 물어보면서 대답을 유도하는 게 좋다.
부모와 아이의 의사소통만이 아니라
그날 있었던 사건을 떠올려 이야기로 재구성해 기억하는 훈련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아이의 기분을 부모 마음대로 짐작해서 이야기하면 안 된다.
아이보다 먼저 ' ~ 했겠지'라고 말하면 아이는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 기회를 잃는다.
부모가 말을 거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 혼자 떠들어서는 안 된다.
부모는 아이의 말을 잘 들어줘야 한다.
말할 때도 어떻게 하면 아이가 좀 더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스스로 자유롭게 말할 기회를 주는 게 중요하다.
이것은 아이에게 언어 능력과 기억력을 길러 줄 뿐 아니라
사춘기를 맞이하기 전에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다지는 기초가 되기도 한다.
※ 이 글은 <현명한 엄마의 육아 기술>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08.02.25. 20220205-1701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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