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춘 - 의식 있는 여성이 행복을 만든다」
올바른 가정 만들기 / 감정의 공유가 이뤄지는 대화가 있어야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지 않은 어머니가 자녀에게 모유를 먹이지 못하게 된 이유를
이야기해 준 적이 있는가?
대개의 부모는 자녀를 기르는 과정에서 모유 아닌 우유를 먹여서 기르게 된 동기를 이야기해 주지 않고도
자녀가 그 이유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나 역시 그랬다.
지금은 대학생이 된 우리 집 아이가 중학생이 되었을 때,
어느 날 불만 섞인 어투로 퉁명스럽게 말을 하는 것이 아닌가?
"너, 무슨 불만이라도 있니?" 아들은 망설이다가 말했다.
"어머니는 나를 낳고, 왜 젖도 먹이지 않았어요?"
그런 질문이 나올 것이라고는 짐작도 하지 못했던 나는 어이가 없어 입을 벌린 채 아들만 쳐다보았다.
"넌, 정말 몰라?"
"모르는데요....?"
"그럼 너는 왜 엄마의 젖을 먹지 못했다고 생각하니?"
"글쎄요, 아마 젓이 늘어질까 봐 먹이지 않았겠죠"
"아니 얘야, 나이 먹은 여자들의 젖 콘테스트라도 열리는 거 보았니?"
"그럼 왜 먹이지 않았어요?"
"너를 낳을 때 난산을 해서 탈장이 되었단다.
그래서 독한 약을 먹고 고통을 참으며 치료를 하게 되었지.
그때 너에게 젖을 주면 그 약이 너에게 바로 간다는 거야.
그래서 널 그 독한 약으로부터 보호하느라고, 젖몸살을 앓으면서도 너에게 젖을 주지 않았다.
그런데 뭐? 젖이 늘어질까 봐 안 먹여?"
"그런 줄은 몰랐어요...., "
이야기의 단편을 소개했지만 어머니인 나는 아들이 다 알고 있다고 생각을 했고,
아들은 어머니가 젖을 주지 않은 이유를 통념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오해가 생긴 것이다.
이렇듯이 부모는 자녀와 충분하게 살아온 역사를 이야기하여야 한다.
가정을 희생시키기 위해서는 감정의 공유가 이루어지는 대화가 우선되어야 한다.
가족의 사랑은 서로 아끼고 존중하여야 행복한 인생을 만든다.
우리 자신들을 위해서라도 부서져가는 가장을 다시 일으켜 세우도록 노력을 해보자.
※ 이 글은 <의식 있는 여성이 행복을 만든다>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08.01.28. 20220131-1658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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