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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일상에서 쉼의 여유와 흔적을 찾아서
성장교육(인문.철학.교양./의식있는 여성이 행복을 만든다

제 4 장 19 - 3 올바른 가정교육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by 탄천사랑 2008. 1. 18.

·「조동춘 - 의식 있는 여성이 행복을 만든다」

 

 

 

19 - 3 올바른 가정교육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어린이날에 우리 부모들은 어린 자녀를 위해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가?
먹을 것과 입을 것 그리고 갖고 싶은 물건을 사주거나 
그들이 가고 싶어 하는 놀이시설이 잘 된 곳에 데리고 가는 것이 고작이다.
그날은 어린이들이 대접받는 날이라고 생각하고 부모에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
어디까지나 물질에 대한 요구요 물질에 대한 배려뿐이다.

자녀들도 어버이날이 되면 부모에게 카네이션을 사서 가슴에 달아 드리거나 
선물을 사다 드리는 일 외에 진정으로 부모를 위하는 일은 하지 못한다.
어른들이 물질로 표현하니까 아이들도 물질로 대접하는 법만 배운 것은 아닐는지.

좀 더 차원 높게 이런 날을 기념할 수 있었으면 한다.
온 가족이 모여 함께 할 수 있는 가족농장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그곳에서 부모와 자녀가 같이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
'몸으로 직접 수고하지 않고는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다'라는 지혜를 터득하게 하자는 것이다.

또 역사기행을 하며 민족의 긍지를 갖게 한다던가,
부모가 살아온 곳을 여행하며 부모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좋다.
자녀가 부모의 성장 배경과 삶의 역사를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그 하루를 보내는 것도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요구할 줄밖에 모른다'
어른들이 불평을 하지만, 이는 모두 어른들이 길러준 습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요즘 부모들은 단순한 지식이나 기능만을 배워 줄 뿐,
자기의 가족을 깊이 알고 이해하며 양보하고 
인내하는 생활의 지혜를 익히도록 하는 데는 소홀한 것 같다.

해마다 돌아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다람쥐 채 바퀴 돌듯이 연중행사로 끝날 것이 아니라,
올바른 가정교육의 프로그램이 나왔으면 한다.
가정교육의 기본은 가족을 알고, 
민족을 알고, 국가와 사회를 아는 데서부터 비롯되어야 한다고 본다.

 

 

※ 이 글은 <의식 있는 여성이 행복을 만든다>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08.01.18.  20220106_1501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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