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춘 - 의식 있는 여성이 행복을 만든다」
올바른 가정 만들기 / 핵가족인데도 서로 대화할 시간이 없다.
그러나 지금은 집이 널찍해졌다.
방 하나에 한 명씩 들어가 있으니, 너는 너고 나는 나이다.
밥을 먹으라고 해도 밥이 그립지 않으니 얼른 뛰어나와 식탁에 앉지 않는다.
가족이 서로 마주 보고 대화를 나눌 시간이 없다.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것은
온통 TV나 컴퓨터 아니면 게임기의 화면이고 거기에서 나오는 소리들뿐이다.
몇 명이 안되는 핵가족이면서도 가족이 서로 만나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
대화가 없으니 가족이 서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자기의 주장만을 내세우며 점점 이기적이 되어가고 있다.
가족이라기 보다는 필요에 의해서 한 집안에 같이 사는 동거인들이 되어버린 셈이다.
다투고 싸우고 울다가도 금방 다시 화해하고 얘기하고
사랑하며 살아온 우리의 아름다웠던 가정문화는 어디로 간 것일까?
이처럼 가정이 없고 집만 모여있는 사회는 어지럽고 혼탁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가난했던 시절을 동경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시대에도 과거에 좋았던 가정의 생활문화를 꽃피워 보자는 것이다.
※ 이 글은 <의식 있는 여성이 행복을 만든다>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08.01.16. 20220102-1548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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