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더 큰 세상을 꿈꾸어라 - 필립 체스터필드 / 책이있는풍경 2004. 12. 23.
제2장 크게 되려면 큰 꿈을 가져라.
희망은 기쁨이요, 사람이 갖고 있는 기름진 땅이다.
희망이 있는 사람은 농부가 곡식을 거두어 들이는 것처럼 그 생활이 윤택해진다.
때문에 희망은 귀중한 재산과 같은 것이다.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젊은 시절의 게으름은 인생 최고의 해악이다
너에게 아픈 충고를 주려고 한다.
어쩜 너도 이미 알고 있겠지만, 너를 향한 나의 애정은 네 어머니의 부드러운 애정과는 사뭇 다르다.
나는 자식의 잘못된 점이나 잘못하는 것을 보고서도 그냥 지나쳐버리는 아버지는 결코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
결점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그것을 빨리 찾아내어 바로잡아줄 것이다.
그것이 어버이로서의 나의 의무이며 권리라고 생각한다.
또한 내가 지적한 점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이 자식으로서의 의무이며 권리라고 생각하는데,
그 점에 대해 너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
지금까지 내가 너를 지켜본 바에 의하면
다행스럽게도 너는 성격 면에서나 재능 면에서나 뚜렷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는다.
다만, 조금 게으름을 피운다는 점과 주의가 산만한 것
그리고 너의 장래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는 꼭 지적해야 겠다.
그러한 태도는 황혼기로 접어든 쇠약한 노인이라면 모를까 젊은이에게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젊은이는 피 끓는 열정을 갖고 남보다 뛰어나고,
남보다 빛나겠다는 각오와 투지로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부지런하고 실천적이고,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 끈기가 있어야 한다.
너에게는 용솟음치는 정열 같은 것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
그러한 정열이 있어야만 자기 자신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수 있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을 수 있다.
거듭 말해 두거니와,
남에게 존경받을 만한 인간이 되고 싶다면 거기에 상응하는 노력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존경받는 인간이 될 수 없다.
이것은 진실이다.
그리고 영원한 진리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마음속에 품은 꿈을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술과 같은 특별한 분야가 아닌 이상에야,
보통의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끊임없는 자기 계발의 노력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모습의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만약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그 실패의 이유를 자신의 능력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게으름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장차 네가 살아갈 사회는 변화의 물결이 꿈틀거리는 한없이 역동적인 모습일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네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겠느냐?
한 번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물어보라.
아마도 그것은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우왕좌왕하지 않도록 너만의 세계관을 만드는 것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역사에 대한 지식과 그것을 해석할 수 있는 통찰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런 일은 보통의 두뇌를 가진 일반적인 사람들도 조금만 힘을 기울이기만 하면 할 수 있는 일들이다.
그러므로 그것을 할 수 없다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하지 않는 것은
게으름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은 게으름을 피우는 사람의 편이 아니라 노력하는 사람의 편이다.
꼭 염두에 두기 바란다.
게으른 사람의 삶의 모습이 어떤지 알고 있느냐?
게으른 사람들은 오늘 할 일을 내일 해도 된다는 태도로 살아간다.
또한 한번 잡은 일을 끝까지 해서 어떤 결과라도 만들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조금만 어렵거나 까다로우면(가치 있는 일은 하나같이 고뇌가 녹아든 땀을 원하게 마련인데도)
곧 좌절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직전에 체념하여,
결과적으로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지식을 얻는 것으로 만족해 버린다.
게으른 사람들은 조금 더 참고 노력하기보다는
차라리 같은 자리를 맴도는 우매함이 더 자신에게는 편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웬만큼 어려운 일이 닥치게 되면
지레 겁부터 먹고 '나는 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거나, 또는 '나는 할 수 없다'라고 말하는 것이란다.
실제로 진지하게 자신의 능력껏 도전해 보면 세상에는 할 수 없는 일이란 그다지 많지 않은데도 말이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일이 곧 불가능한 일이 되어 버린다.
자신의 태만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그 일은 나에게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스스로 최면을 거는 것이다.
게으른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일에만 1시간을 집중하여 노력하는 것도 참을 수 없는 고통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무슨 일이든 선입견대로 해석할 뿐 다른 방도가 없는가 하고 모색할 생각도 하지 않는다.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를 풀기 위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사람이, 통찰력과 집중력을 겸비한 사람을 상대로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면
곧 자기의 무지와 태만이 백일하에 드러나게 되고, 횡설수설 종잡을 수 없는 답변밖에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아무리 어렵거나 귀찮은 일에 봉착하더라도 쉽사리 좌절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
이와 반대로, 더욱 분발하여 정상적인 성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어야 하는 일은 철저하게 알고야 말겠다는 마음가짐을 굳게 가져야 할 것이다.
문을 두들기지 않으면 결코 문은 열리지 않는다.
세상에 열리지 않는 문은 없다.
문은 열라고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 이 글은 <아들아 더 큰 세상을 꿈꾸어라>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07.12.17. 20211226_16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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