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풀검 - 진실한 사랑」
우리 아버지는 어머니의 발톱에 손수 매니큐어를 칠해 주십니다.
평생 축구 코치를 해 오신,
몸집이 우락부락한 아버지가 굵은 음성으로
어머니를 위해 손수 매니큐어를 칠해 주겠다고 말씀하셨을 때 나는 정말 놀랐습니다.
어머니가 왜 그런 일을 하려는 거냐고 묻자,
아버지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이 살아 있는 동안 언제나 당신 스스로 자신을 아름답다고 생각하기를 바라기 때문이야."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버지는 변함없이 어머니를 위해 발톱을 칠해 주고 계십니다.
- 로버트 풀검의 '진실한 사랑' 중에서
[t-24.05.16. 20240516-1609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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