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 밍다오 - 마음의 눈을 밝혀주는 道 365」
011 - 回歸 (회귀)
불은 잦아든다. Fire cools.
물은 다시 제 높이로 되돌아간다. Water seeks its own level.
아무리 심각한 상황도 언젠가는 바뀔 것이다.
영원히 계속될 수는 없다.
아무리 큰 숲에 불이 나도 숲을 다 태우면 꺼질 것이고,
사나운 파도도 결국에는 잠잠해질 것이다.
자연 현상은 반대되는 힘을 찾아내 스스로 균형을 이룬다.
이렇게 균형을 이루는 과정이야말로 치유의 핵심이다.
그 과정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대단치 않은 사건은 금세 진정될 것이고 중요한 사건들은 여러 날 혹은 여러 해 동안,
심지어는 일생 동안 계속되다가 진정될 것이다.
사실 인생 행료에는 사소한 불균형 상태들이 있게 마련이고,
인생을 변화시키는 힘도 바로 그러한 불균형이다.
모든 것이 완전하고 모든 것이 균형을 이룬 상태란 정체나 다름없다.
무릇 인생이란 파괴와 치유의 연속이고,
그런 과정은 끝 날까지 계속된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심각한 상황에서도 현자들은 참고 견디는 것이다.
질병도 재난도 분노도 언젠가는 잦아든다는 것을 현자들은 안다.
※ 이 글은 <마음의 눈을 밝혀주는 道 365>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24.02.16. 20210217-14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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