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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일상에서 쉼의 여유와 흔적을 찾아서
명상의글(종교.묵상.좋은글./마음의 눈을 밝혀주는 道 365

005 聲(성)

by 탄천사랑 2024. 1. 5.

·「덩 밍다오 - 마음의 눈을 밝혀주는 道 365」



 

005 

 

동굴 속에 바람이 불면,   Wind in the cave,
정적 가운데 움직임이 있고   Movement in stillness.
침묵 가운데 기가 솟는다.   Power in silence.

 


동굴 속에는 외부의 소리가 바위와 땅에 의해서 차단된다.
반면에 심장의 박동소리나 숨소리는 더 크게 들린다.
그와 마찬가지로 고요한 명상 속에서 우리는 일상의 아우성에서 벗어나 우리 삶의 가냘픈 소리들을 들을 수 있다.

귀가 아닌 영혼으로 들으려 할 때 그 가날픈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 소리의 세계로 들어감으로써 우리는 가장 순수한 세계로 들어간다.
많은 종교의 예에서 보듯이 기도나 노래나 찬양을 함으로써 침묵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한다.
소리의 반복과 몰입을 통해서 신성 자체에 이른다고 믿기 때문이다.

가장 깊은 소리는 침묵이다.
침묵을 생명과 떨림이 없는 상태라고 한다면 역설적으로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명상가에게는 소리가 없는 것도 소리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소리다.
소리와 침묵이 하나로 합쳐질 때 명상의 힘이 생겨난다.



聲(성) 소리.   소식.
※ 이 글은 <마음의 눈을 밝혀주는 道 365>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24.01.05.  20210124-14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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