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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혁신 중 -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는 것이 혁신의 출발이다

by 탄천사랑 2023. 11. 6.

· 「전기정 - 대한민국은 혁신 중」

                                                                                                                                         동부간선도로

 

 

서문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는 것이 혁신의 출발이다!.
참여 정부 3년째로 접어들면서 
'혁신'은 공직 사회나 민간 기업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익숙한 용어가 되었다.
정부 혁신에 관한 책이나 성공 사례집이 한 달에도 몇 권씩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정말이지 대한민국은 '혁신 중' 임이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혁신이 뭐지? 혁신을 왜 하지?  참여 정부의 혁신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될 거야.'
하는 부정적인 말들이 들려오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필자는 학교로 돌아온 지금,
가능한 한 개관적인 입잔에서 우리 사회에 혁신이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
그러한 혁신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고 싶었다.
따라서 이 책은 전문적인 이론을 소개하고 설명하기보다는 ,
공무원과 직장인을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혁신을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의미를 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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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이 책을 구상하게 된 것은 크게 세 가지의 목적에서였다.
첫 번째로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CEO인 노무현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정부 혁신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의지를 올바로 알리고 싶었다.
대통령은 정치인이다.
따라서 그의 말이나 행동 하나하나가 정치적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정부 혁신에 관한 한,
노무현 대통령의 생각은 
당이나 정권의 차원이 아닌 국가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있다고 필자는 확신한다.

두 번째로는 혁신이 문화로 정착되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게 된 삼성과 GE 등 
민간 기업의 성공 사례와 미국 백악관 등 공공 부문의 의사결정 사례 등을 통해 
혁신 성공의 걸림돌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들을 모색해 보고자 했다.

세 번째로는 혁신을 다루는 대부분의 책에서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는 내용,
즉 혁신 성공의 핵심 조건과 혁신 관리를 위한 5단계 프로세스를 
필자의 시각에서 다시 정리해 보고 싶었다.

이 밖에 필자는 주관적인 판단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문제 해결 리더십이 어떠한 유형인지 살펴보고자 했다.
대통령의 결절은 국민 개개인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의 운명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국민은 대통령이 어떤 문제 해결 리더십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이에 필자는 노 대통령을 먼발치에서나마 보좌했던 한 사람으로서 
노 대통령의 문제 해결 리더십을 
부족하지만 느낀 대로 국민들에게 알려야 하는 것이 의무가 아닐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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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대한민국은 혁신 중’이라고 지으면서 필자인 나 스스로는 어떠한가를 돌아보게 되었다. 
이 책을 쓰는 동안 
“남의 눈에 티는 보면서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한다.”라는 속담이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필자 먼저 혁신해야 할 것이 많은데,  다른 사람에게 혁신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이 못내 불편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끝까지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는 것이 바로 혁신의 출발이다.”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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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출간하는 동기와 의미로서 몇 가지 사정들을 이야기했는데,
필자에게는 더욱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
2003년 2월 25일 참여 정부의 출범과 함께 PPR 팀을 구성하고 있었던 강태영, 
김경욱, 오종식, 고기동, 조미나, 이현경, 최미현이 그들이다.
이들은 1년여의 기간 동안 필자와 일하면서 필자의 짜증과 까탈스러움을 웃음으로 받아주었다.

로드맵, e 지원, 다면 평가, 청와대 조직진단, 장차관 토론회, 각종 업무 매뉴얼, 
갈등 관리 시스템 인프라, 정부 혁신의 기본 틀 기획 등의 일들을 함께 해준 이들이 없었다면
이 책은 빛을 보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책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진행 중인 혁신에 더욱 강렬한 불꽃을 피워 올릴 수 있다면,
그리고 그 혁신들이 성공을 거두는 데에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2005년 5월
전 기 정

 

동부간선도로  [t-23.11.06.  20231103-0654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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