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코비. 로저 메릴. 레베카 메릴 -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영화 <미션>은 원주민들을 잡아 노예로 파는 일을 하는 사람의 이야기다.
그는 어느 날 마을로 돌아오다가 시기심 때문에 발작을 일으켜 동생을 죽이고 만다.
그는 자기가 저지른 짓에 큰 충격을 받아 몇 주일 동안이나 절망에 빠진 채 망언 자실에게 앉아 있는다.
마침내 사제 한 사람이 다가와 그가 속죄할 방법이 있다고 일러 준다.
그는 사제의 가르침에 따라 선교사 무리와 함께 정글 속으로 들어감으로써 참회를 하려 한다.
그는 자신의 무기와 갑옷이 가득 든 그물을 등에 지고 간다.
그 길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험난하다.
그는 자신의 짐을 지고 필사적으로 산을 오르고,
협곡을 건너고, 폭포를 올라간다.
선교사 한 사람이 사제에게 그가 짐을 버릴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걱정스럽게 묻는다.
그러자 사제가 대답한다
"그가 그 때를 알 거요."
이 사람은 헤라클레스와 같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산등성이를 넘는다.
몸은 긁히고 찢긴 채, 완전히 탈진한 상태다.
눈을 들다가 원주민 하나와 정면으로 마주친다.
정적의 순간이다.
이윽고 원주민은 칼을 들어 올린다..... 그러고는 밧줄을 끊어 준다.
그 순간이야말로 엄청난 해방의 순간이다.
그를 잡아 끌던 모든 것을 버리는 순간이다.
그 때부터 이 사람은 원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에 자신의 삶을 바친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모든 돌파구는 끊고 버리는 것에서 나온다.
우리가 인생에서 소중한 것을 먼저 하려고 할 때,
그것은 우리를 잡아당기는 것들,
우리가 하고 싶은 공헌을 못 하게 가로막는 것들을 버리는 시간일 수도 있다.
- 스티븐 코비의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중에서.
[t-23.09.10. 230910-072544]
'내가만난글 > 갈피글(시.좋은글.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 제24장 6 ~ 12 사랑의 교훈 (0) | 2023.11.05 |
---|---|
따귀 맞은 스님 (0) | 2023.10.15 |
갈수록 자연이 되어가는 여자 - 엄마의 통장 (0) | 2023.09.08 |
책만 보는 바보 - 나는 책만 보는 바보 (0) | 2023.08.27 |
관포지교 - 두 청년 (0) | 2023.08.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