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철 - 가슴에 남는 좋은 느낌 하나」
내 인생이 끝날 때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이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이 끝날 때
나는 가족에게
부끄럼이 없느냐고 나에게 물을 것입니다.
그때 반갑게 대답하기 위해
나는 지금 좋은 가족의 일원이 되도록
내 할 일을 다 하면서
가족을 사랑하고 부모님께 순종하겠습니다.
내 인생이 끝날 때
나는 나에게 다른 이들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나는 힘주어 대답하기 위해
지금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좋은 사회인으로 살아가겠습니다.
내 인생이 끝날 때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여 살겠습니다.
내 인생이 끝날 때
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느냐고 나에게 물을 것입니다.
그때 얼른 대답하기 위해
지금 나는 사람들에게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않겠습니다.
내 인생이 끝날 때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나는 기쁘게 대답하기 위해
지금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겠습니다.
내 인생이 끝날 때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랑스럽게 대답하기 위해
지금 나는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우겠습니다.
- 정용철 ‘가슴에 남는 좋은 느낌 하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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