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 당신의 눈에 잡힌 한 커플의 모습.
방금 무슨 짓을 했기에 온몸에 ‘행복’이라고 쓰여 있고 남들 보란 듯이?
애정의 눈빛을 날리고 있는 그들의 표정은 아주 빛이 난다, 이런 커플을 보면 당신은 어떤 생각이 드는가.
(a)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
(b) 젠장, 느끼해서 속이 다 안 좋다. (하지만 최소 한 시간 동안은 ‘나도 좀…’ 하는 생각이 든다).
(a)를 선택했다면 당신 자신이 바로 사람들이 눈꼴시려하는 그 느끼한 닭살 커플이든지,
아니면 자존심 때문에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탄탄한 릴레이션십을 자랑하는 커플들에게 콧방귀를 뀌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자주 삐그덕거리고, 언제 어디서든 문제만 터지는 불안정한 릴레이션십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더더욱.
하지만 영혼까지 연결되어 있는 듯한 ‘소울 메이트’와 연애하는 것은 단지 하늘이 도와서만 되는 것은 아니다.
어느 커플이든 각자의 노력이 깔려서 완성되는 법.
“어느 정도의 인연은 있겠지만, 행복한 커플들이 처음부터 그렇게 태어난 건 아닙니다.
단지 처음 만났을 때의 가슴 떨림을 유지해 주고
둘의 관계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근본적인 원칙을 잘 알고 있는 거죠.”
5년 경력의 커플 매니저 정미진 씨의 이야기다.
“제가 맺어 준 커플들 중에도 안 싸우고 잘 지내는 커플들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어요.
그게 아마 그 ‘근본적인 원칙’에 해당되는 거겠죠.”
그 공통점들이 궁금한 당신을 위해 여기 코스모가 대기 중이다.
☆ 띄워주기 선수가 된다.
처음 사랑에 빠졌을 때는 서로에게 온갖 칭찬과 달콤한 말을 속삭이느라 정신이 없다.
하지만 맥박이 조금씩 잦아들고 좁아져 있던 시야가 조금 넓어지고 나면,
서로에 대한 찬사는 점점 줄어드는 게 사실.
그렇다고 두 사람의 사랑이 그 만큼 줄어들었을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서로가 편안해지고 커플 라이프에 안주하면서부터 ‘쓸데없는’ 말들은 아끼게 되는 것.
그러나 자신감을 높여주는 칭찬과 듣기 좋은 말들이 뜸해짐에 따라
두 사람 모두 처음 만났을 때보다는 자신의 존재가 서로에게 덜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의 연결고리가 점점 느슨해진다고 느낀다.
안 싸우는 커플들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칭찬하기’이다.
칭찬이 인간관계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두 번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연인 관계에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는 두 번 이야기해 두는 것이 좋겠다.
그의 장점이 보이거나 조금이라도 마음에 드는 모습이 있으면 절대로 칭찬을 아끼지 말 것.
특히 남자들에게 잘 칭찬하지 않는 점들을 구체적으로 짚어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그의 사교적인 성격이나 남들이 모르는 그의 취미,
심지어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을 그의 속눈썹에 대한 칭찬 같은 것들.
이러한 친밀한 칭찬은 그를 기분 좋게 할 뿐 아니라
그의 인생에서 당신의 위치를 특별하고 독점적으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 case
사귄 지 4년이 되어가는 김수진 씨 역시 자신의 비결로 칭찬을 제일 먼저 꼽는다.
“남자들은 아이 같은 면이 있죠. 입에 발린 뻔한 칭찬이라도 얼마나 기분 좋아하는데요.
제 남자친구는 여드름 흉터가 좀 있는데 최근에 피부과 치료를 받았거든요.
요즘에 피부가 너무 좋아졌다는 말을 하면 남자친구는 마치 스무 살 여대생처럼 좋아해요.
이런 칭찬뿐 아니라 저희는 사소한 것에도 서로의 기분을 띄워주는데
이런 것들이 둘 사이의 갈등을 줄여주고 서로를 더욱 잘 대해줄 수 있도록 만든다고 생각해요."
작은 칭찬들은 당신이 그를 여전히 매력적으로 느끼고 있다는 메시지 전달이 된다.
그리고 남자들에게 그것은 엄청난 에너지 부스터로 작용한다.
물론 이런 칭찬들은 바로 부메랑이 되어 당신에게 돌아오기 때문에 억울해할 필요도 없다.
그에게 칭찬을 많이 건넬수록 당신도 오래도록 ‘귀엽고’
‘마음씨 착하고’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여인으로 찬사 받을 수 있는 것이다.
☆ 불만은 쉽고 정확하게 이야기한다.
남녀 관계에서 수많은 싸움은 다음과 같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진다.
여자는 화가 나고 남자는 그 이유를 모르고, 여자는 화가 난 이유조차 모르는 남자 때문에 더 화가 나고,
남자는 계속 혼자서 화내는 여자 때문에 또 화를 내고.
이런 도식((schema):생각이나 행동의 조직된 패턴)이 보인다면 해결책은 이미 드러나 있다.
화가 나면 그 이유를 남자에게 알려주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장기적 대형 연쇄 폭발 대신 단발의 꽝 소리로 끝나게 된다.
아니 운이 좋으면 폭탄은 터지지 않은 채로 제거되기도 한다.
☆ 한 살 어린 남자친구가
친구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나이 이야기를 꺼낼 때면 전 정말 기분이 나빠졌어요.
기껏해야 한 살 때문에 마치 저를 늙은이 취급하는 기분이 들었죠.
그럴 때마다 전 하루 종일 전화도 받지 않고 연락을 끊어버리면서 그에게 벌을 줬어요.
남자친구는 제가 왜 화가 났는지도 모르면서 무조건 미안하다고 하고 그게 저는 더 싫었어요.
저에게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제가 왜 화가 났는지는 금세 알 수 있을 텐데
저에게 너무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코스모에 고민을 보냈던 한 독자의 이야기다.
이처럼 많은 여자들이 남자들의 센스를 과신하면서 여자들처럼 눈치가 빠르기를 기대한다.
물론, 남자들은 대부분 둔하디 둔한 짐승이다.
알아서 눈치 채는 남자를 바라려면 차라리 신 내린 박수무당이나 용한 점술가를 사귀도록.
지금의 남자친구와 잘해 보려면 이제 좀더 직접적으로, 쉽게 당신의 마음을 이야기해 줄 필요가 있다.
- case
안 싸우는 커플들은 어떤 방법을?
안 싸우는 커플들은 서로 의심하고, 혼자 소설을 쓰고,
추측하면서 기분 나빠하는 감정 소비를 최소한으로 줄인다.
서운한 것이 있다면 알리고 고치도록 노력할 수 있게 기회를 준다.
같은 한 살 연하를 사귀는 커플이지만 조영미(29세, 회사원) 씨는 거의 싸우는 일이 없다.
저도 제 나이에 대해 언급하는 게 불편해서 처음부터 남자친구에게 이야기를 했어요.
남자친구는 제가 왜 불편해 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요즘 한 살 차이는 동갑보다도 흔하다면서요. 하지만 이해는 안 가도 제가 싫다면 조심하겠다고 했죠.
그래서 그 문제는 그대로 끝이 났구요.”
☆ 숲과 나무를 구별할 줄 안다.
어느 한 사람과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면
상대방이 한국판 브래드 피트라고 할지라도 몇 가지 마음에 안 드는 습관들을 발견하게 된다.
예를 들면, 턱밑에 덜 깎인 수염을 보는 게 한두 번이 아니라거나,
6.25 이후 최고로 촌스러운 벨트를 수시로 하고 나오는가 하면,
운전을 할 때마다 다리를 심하게 덜덜 떨어댈 수도 있다.
그의 버릇이 무엇이든 간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커플들은
그런 점들을 너그러이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
병든 나무 한 그루를 치료하려고 섣불리 건강한 숲 전체에 농약을 뿌리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 case
3년 연애 끝에 올가을 결혼을 앞둔 김혜영(25세, 대학원생) 씨도
남자친구의 모든 것을 좋아하는 건 아니었다고 한다.
오빠는 귀를 자꾸 후볐어요. 보통의 저라면 그런 사람은 지저분해서 질색이거든요.
만일 오빠랑 정말 친해지기 전에 그것 때문에 사귀기 싫다고 생각했다면
정말 좋은 사람을 사소한 문제로 놓치고도 모르고 있었겠죠.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버릇이 아니라면 그냥 넘어가게 돼요.
못생긴 사람이 실수하면 무능력한 거고 잘생긴 사람이 실수하면 ‘인간적’이라는 농담도 있잖아요.
사랑하는 사람의 바보 같은 버릇은 귀엽게 받아들일 수 있죠.”
☆ 여전히 스킨십을 즐긴다.
하트 모양에서 정상적인 눈동자로 모양이 바뀌면 흔히들 뜨거운 키스는 사라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좋은 때’가 지나고 만난 지 오래된 커플이라도 능력 있는 커플들은
키스의 중요성을 잘 알고 실천한다.
정열적이었던 키스가 섹스 전에 의무적으로 하는 ‘Let's have Sex’ 사인으로 변질되기 전에
키스의 열정을 잘 유지하는 것.
- case
서현정(30세, 회사원) 씨는 남자친구와 사귄 지 5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뜨거운 키스를 나눈다.
“키스는 특히 여자들에게 섹스보다 더 자극적인 애정표현 방식인 것 같아요.
상대방이 자신을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는 확신이 들게 만들죠.”
물론 키스만이 미성년자 관람불가 러브 라이프를 유지하게 만드는 건 아니다.
장난스러운 터치 또한 두 사람을 가깝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수단이다.
엉덩이를 간지럽히거나, 허리를 두르고 걷는 등
애정 어린 스킨십은 관계 유지에 매우 중요하며 노력을 기울여야 할 부분이다.
한 번 스킨십에 소홀해지면 다시는 복구가 힘들기 때문이다.
☆ 최소한 하루 한 번은 서로에게 연락할 줄 안다.
7년째 애인과 사귀고 있는 유선희(31세, 회사원) 씨는 남자친구와 거의 매일 만난다.
“30분이라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기분이 좋아져요.
오히려 피곤해서 남자친구를 못 만나게 되는 날엔 더 지치는 기분이 들죠.
게다가 바쁜 와중에도 서로를 만날 생각을 하고 있다는 믿음에 마음이 든든해져요."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자 베스트 프렌드의 관계를 유지하는 커플은
하루에 적어도 한 번은 서로에게 안부를 전한다.
만약 너무 바쁜 스케줄 때문에 만나지 못한다 해도, 전화로, 이메일로,
또는 메신저로 서로에게 연락을 취하는 것이다.
- case
떨어져 있다 보면 사이가 좋아 진다던데?
떨어져 있다 보면 사이가 좋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는 평소의 연인들에게는 크게 도움되지 않는 말이다.
오히려 자주 만나고 생활의 교집합을 넓힐수록 대화거리도 풍부해지고 이해의 폭도 넓어지며
연인이자 진정한 친구의 단계로 등극해 ‘장기적이고 실한 연애’로 발전하기 쉽다.
그리고 서로에 대한 의심이나 오해의 소지도 줄어들어 그만큼 덜 싸우는 커플이 된다.
☆ 계획이 없어도 데이트할 수 있다.
싸우지 않고 오래가는 커플들의 또 다른 특징은 타이트하게 짜여진 스케줄 같은 보호막이 필요 없다는 점.
아무 계획이 없어도,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도 불안해하거나 심심해하지 않는다.
- case
정윤정(28세, 교사) 씨도 데이트를 위해 어딜 갈지, 뭘 먹을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
“미리 고민하지 않고 그때 하고 싶은 것들을 해도 남자친구랑 함께 있으면 충분히 재미있어요.
저희는 공원에서 각자의 책을 읽거나 그냥 잡담을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사람들을 구경하기만 해도 지루하지 않아요. 둘이 함께 있으니까.
그래서 함께 볼 영화가 없어도, 새로 생긴 레스토랑이 없어도,
아무 날이 아니어도 언제든지 부담 없이 만나는 거죠.
연애 초기의 열정만으로는 이 편안함을 느낄 수 없을 거예요.”
☆ 섹시한 매력을 새롭게 개발한다.
빌 머레이가 출연했던 영화 <사랑의 블랙홀>을 생각해 보자.
매일 같은 날을 살게 되는 그가 지루하고 우울한 아침을 맞이하는 것처럼
틀에 박힌 섹스를 반복하는 커플은 케이블 TV 재방송처럼
지겨운 운명으로 자신들을 틀어막고 있는 것이다.
사랑이 넘치고 서로를 끔찍히 아끼는 커플이라도 섹스가 지루해지면 관계에 회의,
(우리가 80대 노인도 아니고 왜 이리 긴장감이 없는 거야)가 온다.
정열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침대에서의 태도도 매우 중요하다.
과감한 도전과 새로운 시도들은 아드레날린을 샘솟게 하고 그를 더욱 남자로,
당신을 더욱 여자로 보이게 만든다.
게다가 어제밤에 일어난 두 사람만 알고 있는 은밀한 대화 주제는
감성적으로도 둘을 더욱 친밀하게 이어준다.
물론 <sex and the city>의 사만사나 시도할 수 있는 아크로바트적 섹스를 배울 필요는 없다.
코스모에 얼마든지 여러 가지 팁들이 있지 않은가.
☆ 함께 장기적인 계획을 세운다.
오래도록 싸우지 않고 잘 지내는 커플은 앞으로 몇 년 후 두 사람의 모습에 대해 공통적인 계획이 있다.
언제쯤 회사를 옮겼으면 좋을지,
승진시험에 합격한다면 어떤 부서로 배치될지,
결혼은 언제쯤 했으면 좋을지에 대해 서로 이야기할 수 있다.
전문가적인 해답을 기대하지 않더라도 서로 부담 없이 고민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 case
5년째 연애 중인 임재우(32세, 회사원) 씨도
현재 여자친구와 향후 10년간에 대해 공통적인 미래상을 가지고 있다.
“사실 예전에 여자친구가 정말 많았었는데
늘 현재에만 집중했지 미래에 대한 공통적인 계획 같은 건 세워보지 못했어요.
하지만 지금 여자친구를 만나고 난 후에는 이 여자와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힘든 일이 있으면 위안을 받기도 하고 우리 두 사람의 미래를 함께 계획 세우면서 말이에요.”
☆ 서로에게 비아냥거리지 않는다
한 커플들이 더 깊은 사랑에 빠져들 것인지
아니면 각자 딴 길을 가게 될 것인지를 점치는 방법 중 하나는 대화할 때 표정을 잘 관찰하는 것이다.
만약 두 사람 중 한 사람이라도 기분 나쁘다는 듯이 눈동자를 위로 굴리거나,
비웃는 웃음을 짓거나,
비아냥거리는 목소리 톤을 낸다면 장기적 해피 커플의 가망성은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
- case
“상대방에 대한 기본 예의가 다했다면 어느 커플에게나 극복하기 힘든 문제가 오죠."
커플 매니저 정미진 씨의 이야기다.
“성공적인 커플은 상대방을 대할 때 무례하게 구는 일이 없어요.
핀잔을 주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애정이 깔려 있는 농담이죠."
세상 누구보다 허물없는 연인 사이기에 서로의 에고를 더 존중해 주고 예의를 지킬 필요가 있다.
‘우리 사이에 뭐…’라는 생각으로 던진 매너 없는 말투 하나 때문에
상대방을 깊게 상처낼 수도 있으니까.
☆ 100% 솔직하지는 않다.
정직은 오래 가고 안 싸우는 커플들의 근본적인 성공전략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어났던 모든 일,
머리에 떠오르는 모든 생각을 그에게 한치의 거름 없이 털어놓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당신에 대한 믿음을 깨트리거나 그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안겨줄 이야기라면 더더욱.
떳떳하고 싶다면서 과거 남자친구와의 진한 관계에 대해 줄줄이 이야기한다거나,
그가 그의 친구보다 객관적으로 더 능력이 떨어진다는 직선적인 평가는
솔직해봤자 누구에게도 좋지 않다. 입을 열기 전에 생각해 보자.
내가 정말 이야기하고 싶은 말인가?
그가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인가?
이 순간, 정말로 정직이 최선의 방법인가?
알면서도 속아줄 수 있는 달콤한 거짓말이 진정한 최선일 수도 있다.
출처 - 다음 미즈넷에서
[t-07.04.10. 210426-154953]
'자기개발(경제.경영.마케팅 > 광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화가가 말하는 만화가 - 순정만화 주인공처럼, 그렇게 만화를 사랑하다! (0) | 2016.04.22 |
---|---|
순정만화 주인공처럼, 그렇게 만화를 사랑하다! (0) | 2016.03.26 |
나는 초라한 더블보다 화려한 싱글이 좋다 - 느낌도 특기의 하나다. (0) | 2011.12.24 |
우리는 매일매일 무럭무럭 자란다! (0) | 2008.01.23 |
보리스 옐친 - 세계 지도자와 술 (0) | 2007.09.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