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 가슴 뛰는 삶의 시작 - 배정이 / 미다스북스 2024. 04. 29.
술 마신다고 해결되지 않는데, 술에 의존하다 결국 몸만 망가진다.
힘들면 힘들다 속상하면 속상하다고 얘기해야 한다.
같이 사는 사람도 상대방의 마음을 다 알지 못한다.
이야기하면서 풀어야 한다.
모든 일은 자기가 어떻게 풀어감에 따라 달라진다.
마음에 담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만들어 보자.
나처럼 산에 올라가기나 글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도 좋다.
운동이나 여행도 괜찮고, 아니면 싷컷 울거나 웃거나 하는 방법도 괜찮다.
나를 위해 숨 쉴 구멍 하나쯤 만들어 놓고 살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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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글을 쓰다 말고 생각에 잠겼다.
언제쯤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
햇볕이 거실 깊숙한 곳까지 내리쬐는 남향의 작은 집, 여름이면 햇살 때문에 더 덥다.
매년 여름 더위를 못 견디는 아들을 위해 여름 오기 전에 에어컨 사야지 했는데. 또 늦었다.
설치할 때쯤 여름이 끝난다.
에어컨 없는 여름을 보냈다.
아들은 힘들다 못해 가끔 친구 집으로 가버린다.
여름이면 아들과 부딪혀 짜증이 이만저만 아니다.
주변에 에어컨 없는 집이 없다.
올 초에 당첨된 25평 새 아파트에 에어컨 4대 있으니 시원하게 살자고 큰소리쳤다.
사는 집이 팔리지 않아, 결국 전세를 줬다.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아들, 딸에게 늘 양치기가 된다.
얼마나 더 거짓말을 해야 할까! 둘에게 늘 미안한 존재다.
내 욕심에 많은 것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진 것 없어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매일 웃었으면 좋겠다.
돈 때문에 고민하거나 진로 때문에 힘들지 않으면 좋겠다.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다고 했는데 후회할 일만 생긴다.
내 마음부터 여유로워지면 좋겠다.
내가 참을 수 있다고 모두가 나 같지는 않다.
버릴 것이 꼭 물건만은 아니다.
내가 가진 욕심도 버려야 하는 것을 이제 알았다.
이제는 정말 내 욕심을 버려보자.
※ 이 글은 < 오십 가슴 뛰는 삶의 시작 >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25.01.17. 20250115_14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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