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로댐 클린턴 - 살아 있는 역사 1」
내가 살아오면서 내린 결정 가운데 가장 힘들었던 것은
빌과 결혼생활을 지속하기로 한 것과 뉴욕 주 상원의원에 출마하기로 한 결정이었다.
이제 나는 가능하다면 우리의 결혼생활이 지속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내가 빌을 사랑하기 때문이고,
우리가 함께 보낸 세월을 내가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나 혼자서는 첼시를 그만큼 잘 키우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나 혼자서도 앞으로 만족스러운 인생을 살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유복한 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을 테지만, 나는 빌과 함께 늙어가게 되기를 바랐다.
빌과 나는 우리가 공유한 과거와 신앙과 사랑을 도구로 이용하여 우리 결혼생활을 복구하는 데 몰두했다.
빌과 함께 가고 싶은 곳이 차츰 분명해지자
나는 좀 더 홀가분한 마음으로 상원의원 선거전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 (p665)
-힐러리 로댐 클린턴 '살아 있는 역사 1'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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