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호 - 행복편지」
사람들은 묻습니다.
'도대체 술울 끊으려면 어떻게 합니까?' 저는 아렇게 대답할 때가 많습니다.
'삶에서 술보다 더 큰 위안을 주는 것을 찾으세요.
그것이 없다면 술을 끊기 어렵습니다'
불안은 우리를 멈춰 서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불안을 내쫓으려 합니다.
하지만 불안은 이를 쫓아내려는 의지가 더할 나위 없이 강해질 때 부서지는 것이 아니라
희망과 용기와 같은 같은 긍정적 정서가 더해졌을 떄 희석됩니다.
부정적 습관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좋은 습관이 들어오면서 주변으로 밀려납니다.
점점 관심밖의 그늘로 밀려나는 것이지요.
그것은 어둠을 쫒으려 하기보다는 불을 밝히라는 말과 같은 이치입니다.
실패의 경험이 지워지지 않나요?
그렇다면 지우려 애쓰지 말고 작은 성공에 경험을 하나씩 쌓아 나가세요.
안에서 승리의 경험이 차오르기 시작하면 안을 차지하고 있던 실패의 경험은 바깥으로 밀려납니다.
우리 삶에서 정작 버리고 싶은 것들은 잘 버려지지 않습니다.
어느 순간 자기화가 되버린 것이지요.
그럴 때는 버리려 하지 말고 갖고 싶은 무언가를 먼저 채워보세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버리고 싶은 것들이 중심의 주변으로 자리 이동을 할 테니까요.
변화의 시작은 '마음의 자리' 이동 입니다.
과거 대신 현재가 중심을 차지하고
주변으로 밀려 있던 미래가 현재와 어깨를 나란히 할 때 변화는 소리 없이 시작합니다
잠시 당신의 마음자리를 한번 들여다볼까요?
그 중심에 무엇이 보입니까? (p98)
※ 이 글은 <행복편지>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박시호 - 행복편지(비매품)
북커버 디자인 - 박한나
준디자인 - 2007. 05. 15.
박시호 행복편지 - https://brunch.co.kr/@parksi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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