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그 만디노 - 「위대한 상인의 비밀」
나는 웃으면서 세상을 살리라.
웃을 수 있는 동물은 인간밖에 없다.
들판의 짐승들은 고통과 배고픔으로 울부짖을 수 있지만, 웃을 줄은 모른다.
오직 인간만이 웃을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았고, 또한 원한다면 의도적으로 웃음을 사용할 수 있다.
이제부터 나는 웃는 습관을 들일 것이다.
웃으면 소화력이 증진된다.
웃으면 내 어깨의 짐이 덜 무겁게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웃으면 나는 더 오래 살 것이다.
웃음이야말로 장수의 비결이고, 이제 나는 웃고 삶으로써 장수하리라.
나는 웃으면서 세상을 살리라.
무엇보다도 일이 심각하게 느껴질 때 나는 웃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때처럼 인간이 우습게 보일 때도 드물기 때문이다.
나는 절대 감정의 유희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내가 비록 자연의 가장 위대한 창조물일지언정
결국은 시간의 바람에 흩날리는 낟알에 불과하지 않겠는가?
내가 정녕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는가?
오늘의 걱정거리를 십년 후에 되돌아본다면 우습지 않겠는가?
왜 오늘의 사소한 일이 내 마음을 어지럽히게 내버려 두는가?
나는 웃으면서 세상을 살리라.
그러나 울음을 터뜨리거나 저주를 퍼붓고 싶을 만큼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나 행위를 보고 어찌 웃을 수 있겠는가?
'이것도 다 지나갈 것이다'라는 말이 내 입에 붙어
잔뜩 화가 날 때조차 이 말이 즉각 나오도록 훈련을 쌓으리라.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이 말 한마디가 모든 역경을 물리치고 삶의 균형을 이루도록 해줄 것이다.
이 세상의 일이란 다 지나가게 마련이다.
골치가 몹시 아플 때 다 지나가려니 하며 나 자신을 위안하리라.
내가 성공하여 우쭐거릴 때도 다 지나간다고 나 자신에게 경고하리라.
가난에 얽매어 있을 때도 다 지나간다고 자신을 북돋을 것이며,
내가 많은 재산을 모았을 때도 다 지나간다고 나 스스로에게 말하리라.
정말 그렇다.
거대한 피라미드를 건축한 왕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결국 그도 바위 아래 묻히지 않았던가?
언젠가는 저 피라미드조차 모래 속으로 사라지지 않겠는가?
그렇게 모든 것이 다 지나가고 말진 대, 어찌하여 오늘 근심에 싸여있겠는가?
나는 웃으면서 세상을 살리라.
나는 웃음으로 오늘을 색칠하리라.
나는 노래로써 이 밤을 장식하리라.
나는 행복해지기 위해 일하기보다는 너무 바빠 슬플 여유가 없도록 땀을 흘리리라.
나는 오늘의 행복을 오늘 즐기리라.
그것은 궤짝 속에 저장할 수 있는 씨앗이 아니며, 항아리에 보관할 수 있는 포도주가 아니다.
행복은 내일을 위해 저장될 수가 없다.
그것은 오늘 뿌려서 오늘 거두어야 하는 것이고, 나는 그렇게 하리라.
나는 웃으면서 세상을 살리라.
웃음은 모든 것을 적당한 크기로 조절해준다.
실패했을 때 웃음은 그 실패를 새로운 희망 속으로 사그라들게 할 것이다.
성공했을 때 웃음은 그 성공의 거품을 빼고 실제의 가치만큼만 인식하도록 해줄 것이다.
악담을 듣고도 웃는다면 그것은 마치 힘을 발휘하지도 못하고 없어져버릴 것이다.
나의 미소가 다른 사람의 미소를 이끌어낼 수 있을 때
비로소 매일매일을 승리의 날로 장식할 수 있으리라.
실리적인 이유에서라도 나는 그렇게 하리라.
내가 얼굴을 찌푸린다면 어느 누가 나의 물건을 사 가겠는가?
나는 웃으면서 세상을 살리라.
이제부터 나는 수고의 눈물만을 흘리리라.
시장에서 슬픔이나 후회, 좌절의 눈물을 흘려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
반면에 미소는 황금을 낳고, 진심에서 나온 따스한 말 한마디 한마디는 성을 쌓도록 해주리라.
내 자신이 지나치게 중요하고, 지나치게 현명하고, 지나치게 위엄 있고,
그래서 지나치게 영향력이 있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나는 웃으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잊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항상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지내리라.
어린아이 같아야만 다른 사람을 우러려 볼 수 있다.
또한 다른 사람을 우러르는 마음을 갖고 있어야만 너무 잘난 어른으로 커 버리지 않을 것이다.
나는 웃으면서 세상을 살리라.
웃음은 자연의 가장 큰 선물 중 하나이며,
그 선물을 헛되이 버리지 않는다면 바로 기쁨의 원천이 된다.
웃음과 기쁨이 있어야만 진정으로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웃음과 기쁨이 있어야만 노동의 성과를 즐긴다고 할 수 있다.
기쁨이란 식사에 미각을 돋구어주는 포도주 같은 것이어서 기쁨이 없다면 차라리 실패하는 편이 났다.
성공을 즐기기 위해서는 기쁨이 곁들여져야 하고, 웃음은 나의 충실한 하녀인 셈이다.
나는 기쁨을 얻으리라.
나는 성공하리라.
나는 일찍이 본 적 없는 위대한 상인이 되리라. (p100)
※ 이 글은 <위대한 상인의 비밀> 일부를 필사한 것임.
오그 만디노 / 위대한 상인의 비밀
역자 / 홍성태
문진출판사 / 2002. 10. 25.
'작가책방(소설 > 오그 만디노 - 위대한 상인의 비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대한 상인의 비밀 - 제 18 장 마침내 우리의 위대한 상인을 찾은 듯싶으이 (0) | 2021.11.22 |
---|---|
위대한 상인의 비밀 - 제 17 장 열번째 두루마리 (0) | 2021.10.31 |
위대한 상인의 비밀 - 제 16 장 아홉번째 두루마리 (0) | 2021.10.21 |
위대한 상인의 비밀 - 제 15 장 여덟번째 두루마리 (0) | 2021.10.12 |
위대한 상인의 비밀 - 제 13 장. 여섯번째 두루마리 (0) | 2021.10.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