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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일상에서 쉼의 여유와 흔적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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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안 하는 즐거움

by 탄천사랑 2021. 9. 2.

동서식품  - 삶의 향기」

 

 

 

아무 것도 안 하는 즐거움

 

 

멍하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다가

문득 말을 건네는 뜨거운 햇살과

강 건너에서 들려오는 싱그러운 초록빛에 눈인사를 한다.

 

가만히... 그저 가만히... 앉아

아무 생각하지 않는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어딘지 모를 가슴 속 한구석에서

맹렬한 뜨거움이 울컥 삐져나온다.

 

졸졸졸 흐르는 강물 소리가

뜨겁게 달궈진 내 마음을 적신다.

무더위에 흘린 땀방울이 흘러간다.  

 

아무 것도 안 하는 즐거움이야말로

나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이었음을...

가만히 눈을 감고 자연의 숨결에 속삭인다.

 

[t-21.09.02.  20220901-1603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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