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리 사치에 글.그림 / 「나는 태어났어」
있잖아, 엄마.
내가 태어나기 전에 있었던 일을 들려줄게.
별 하나가 펑 하고 터져서 백 개도 넘는 별이 되었어.
그 별들이 우리였어.
우리는 예쁜 걸 보면,
소원을 빌었어.
예쁜건 예쁘다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말이야.
있잖아, 엄마.
아마도 난 다 잊어버릴지 몰라.
하지만 난 알아. 다가올 여행은 더 길고, 더 아름답고, 더 마법 같을거야.
잊기 전에 엄마한테 말해 주고 싶었어.
핫토리 사치에 글.그림 / 나는 태어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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