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와타 고이치 - 센스의 차이」
1장. 센스 있는 사람은 정보를 모은다.
낯선 골목으로 모험 떠나기
거리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들이 가득하다.
안테나를 세우지 않고 멍하니 거리를 걸으면 건지지 못할 것들도
자기 나름대로 '관찰 목표'를 정해 두면 원하는 정보가 쏙쏙 눈에 띈다.
거리는 가슴이 뛰는 곳이다.
걸음을 떼어 문 밖을 나서는 순간, 수많은 새로운 것들과 마주할 수 았다.
물론 앉아서 수다를 떨면서도 최신 트랜드를 많이 알 수 있지만
눈으로 보고 발품을 팔아 채험한 정보야말로 피가 되고 살이 된다.
기억을 더듬어 보자.
최근 한 달 동안,
항상 오가는 출근길이 아닌 처음 가는 낯선 곳을 하염없이 걸어 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런 기억은 어떤가?
외국으로 여행을 갔을 때를 떠올려 보자.
공항 밖으로 나와 처음 밟아 본 낯선 땅의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고 배냥을 고쳐 멘 후
목적지 없이 거리를 배회한 적이 있는가?
아마 생각만으로도 가슴 떨리는 기억일 것이다.
여행지에서는 특별할 것 없는 뒷골목을 걷다가도 마냥 설레고 즐거워 웃음이 나왔다.
돌멩이 하나, 간판 하나에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도대체 왜 그랬던 것일까?
그건 우리 마음속에 이런 메시지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곳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을 거야.'
여행지에 도착하면 특별한 것을 발견하리라는 믿음이 있다.
그런 마음으로 거리를 걷다 보니 작은 것 하나도 새로워 보일 수밖에 없다.
매일 걷는 동네 거리에서는 그런 감흥이 느껴지지 않는 까닭은
매일 보는 풍경에 익숙해져서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하지 못해서는 아닐까?
사실 우리 동네도 분명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와 여기저기 감탄하며 사진을 찍고 가는 곳이다.
그러니 거리를 걷더라도 '나는 지금 여행을 온 것'이라며 최면을 걸어 보면 어떨까?
거리 곳곳이 신선한 지극들로 넘쳐날 것이다.
산책할 시간을 따로 낼 수 없는 사람에게는 '멀리 돌아가기'를 추천한다.
대부분의 평범한 직장인은 매일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길로 출퇴근을 한다.
하지만 가끔은 항상 걷던 길을 벗어나 가장 구석진 골목으로 들어서 보자.
한 정거장 정도 미리 내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쇼핑을 하려 나왔다면 상점으로 곧장 가지 말고,
그 주변을 이리저리 구경해 보자.
어떤 상점이 모여 있는 동네인지,
골목에 어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지,
어떤 차들이 많이 보이는지.....,
굳이 예를 들지 않아도 구경할 거리가 무한정이다.
10~20분만 시간을 투자하면 되니 시간이 촉박하다고 해도 큰 부담이 없다.
도시 생활자들은 목적지까지 최단거리로 가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인지 머릿속이 온통 '시간 절약'과 '효율성'으로 가득 차 있다.
매일 같은 길을 지나면서도 중간에 내려 볼 생각은 절대 하지 않는다.
목적지의 바로 전 역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곳에 어떤 볼거리가 있는지 잘 모를 뿐만 아니라 호기심조차 갖지 않는다.
하지만 평소에 다니지 않는 길로 멀리 돌아가면, 크든 작든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마음에 여유가 있는 날,
낯선 길로 들어서는 작은 모험을 하면서 신선한 자극을 느껴 보길 바란다.
센스는 그런 자극을 먹고 자란다.
POINT OF THIS ITEM
거리를 걷다가 '센스가 넘친다!' 하고 느낀 것들은 사진을 찍어
SNS나 블로그에 올리는 것도 좋겠다.
다른 사람들이 나의 센스를 평가해 주는 것도 아주 중요한 일이니 말이다.
※ 이 글은 <센스의 차이>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16.03.24. 20220302-070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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