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와타 고이치 - 센스의 차이」
1장. 센스 있는 사람은 정보를 모은다.
점심은 이성 친구와 함께 먹자
나는 거의 매일 밤 지인과 만나 '소소한 대화'를 나눈다.
그런데 그 소소한 대화가 모든 아이디어의 시작이 된다.
하루는 편집자 K와 술을 마시게 되었다.
그날도 온갖 시시한 잡담을 나누고 있었는데 k가 대뜸 이런 질문을 던졌다.
"능력은 충분한데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는 사람은 뭐가 부족한 걸까?"
우리는 이 주제로 침을 튀겨 가며 열띤 토론을 했다.
그리고 그 답은 바로 '센스'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나저나 센스라니, 그게 대체 뭔데? 센스의 정체가 뭐지?"
평소 같으면 그쯤에서 다른 주제로 넘어갔겠지만, 그날은 왠지 성이 차지 않았다.
결국 둘 중에 누군가가 센스를 주제로 책을 써 보자는 이야기를 꺼냈고,
또 둘 중에 누군가가 '그래 좋은 생각인데?' 하고 맞장구를 쳤다.
그리고 그 결과로 이 책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처럼 나는 밤늦은 시간에 지인을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생각지 못했던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직장 생활을 하면서 저녁 시간에 계속 약속을 잡는 것이 쉽지 않다.
체력적인 문제도 있고 말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지인과 만나는 시간을 점심시간으로 옮기고 있다.
그리고 이왕이면 이성 친구와 만나려고 한다.
한창 직장을 다닐 30대는 바쁘지 않은 사람이 없다.
저녁에는 집에 일찍 귀가해야 한다거나
미리 약속이 잡혀 있는 경우가 많아서 만나고 싶다고 아무 때나 만날 수가 없다.
하지만 점심에는 한결 여유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점심 식사를 하는 것 외에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는다.
게다가 아직 업무 중이라 대화를 나눌 시간이 한정되어 있고
대낮이다 보니 상대에게 더 집중할 수 있다.
이왕이면 이성 친구와 점심을 먹으라는 건
매일 같은 걸 하기보다 가끔 익숙하지 않은 경험을 하라는 의미다.
물론 동성끼리 밥을 먹는 편이 메뉴를 정하기 쉽고, 수다를 떨기에도 좋다.
그래도 인간이라는 존재는 익숙한 환경에 길들여지면 더 이상 발전하지 않으니,
일부러라도 한 달에 몇 번은 이성 친구에게 연락하여 점심 식사를 해 보자.
그리고 그날만큼은 일상적인 취향 대신 새로운 것을 선택해 본다.
예를 들면 궁금하기는 했지만
혼자만 들어가기에 민망했던 러블리한 취향의 가게 같은 곳 말이다.
그런 곳에 가면
'우와, 여자들은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구나!' 처음에는 어색해서 엉덩이가 들썩거리지만,
남자들끼리 꿈도 못 꿀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되니 은근히 즐기게 된다.
게다가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유행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예상외의 재미있는 정보들이 오고 간다.
요즘은 텔레비전, 잡지, 인터넷 등으로 필요한 정보를 쉽게 손에 넣는 세상이다.
그래도 정보는 역시 사람에게서 얻을 때 가장 값지고 소중한 법이다.
그리고 이렇게 얻은 정보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때 센스도 빛난다.
POINT OF THIS ITEM
점심시간은 일상적이지 않은 일을 해 보자.
메뉴 선택, 장소 선택, 함께 식사를 할 친구까지 평소에 매일 반복되는 것은 피하고,
새로운 장소, 음식, 친구와 함께 해보자.
그 자체로 센스를 키우는 신선한 자극이 될 수 있다.
※ 이 글은 <센스의 차이>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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