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의 교육입국론(증보신판) - 김용옥 / 통나무 2017. 12. 04.
논어 술이(述而) 편의 어구
不憤不啓 不悱不發 擧一隅 不以三隅反 則不復也
불분불계 불비불발 거일우불이삼우반 즉불복야에서 계발(啓發)의 유래를 찾을 수 있다.
공자는 말한다:
"나는 분발치 아니 하는 학생을 계도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나는 궁금증이 쌓여 고민하는 학생이 아니면 촉발시켜 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한 꼭지를 들어 말해주어 세 꼭지로써 반추할 줄 모르면 더 반복치 않고 기다릴 뿐.
不憤不啓, 不悱不發, 擧一隅 不以三隅反, 則不復也"
이것은 공자 교학방법의 전모를 말해주는 명언이다.
우리가 현재 쓰고 있는 '계발(啓發)'이라는 말이 바로 이 공자의 말씀에서 유래된 것이다.
공자는 주입식의 교육을 강요한 적이 없고 철저히 계발식의 교육을 주장했다.
공자는 학생의 자학능력(自學能力)과 독립사고, 그리고 학생의 주동성(主動性)적 깨달음의 과정을 강조했다.
그 과정의 초기단계가 '계(啓)'이고 진전된 단계가 '발(發)'이다.
'거일반삼(擧一反三)'이라고 하는 것은 학생이 주동적으로 깨달음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교육이란 사문화된 지식을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깨달음의 촉발의 계기를 확대해나가는 것이다.
※ 이 글은 <도올의 교육입국론>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18.06.23. 20210606_15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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