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미친 청춘 - 김애리 / 미다스북스 2010. 02. 25.
PART 1. 넘어지고 깨지는 것은 젊음의 특권이다
1 - 4 진정한 청춘은 자기 삶의 지도를 직접 그린다
<청춘 표류>의 ‘진정한’ 청춘들은 그저 세월이 가는 대로 질질 끌려서 살아가는 삶을 그만두고
자신이 스스로 살아갈 길의 지도를 직접 그렸다.
지도를 만드는 동안은 ‘태평양 한가운데 고무보트를 탄 채 내 버려진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었다.
그러나 청춘의 방황과 실패보다 그들에게 더 두려웠던 것은
인생이 정해진 궤도만을 돌다가 끝나 버리는 것이었다.
그 두려움으로 그들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
학창 시절부터 유흥가를 쏘다니며
웨이터 생활을 하던 다사키 신야는 프랑스 유학과 소믈리에로 변신했는가 하면,
요리사가 되고 싶은 사이스 마사오는 3년 내내 접시와 냄비만 닦는 생활을 견딜 수 있었다.
또 중학교를 겨우 마치고 글도 못 읽고 셈도 못하던 모레아스 츠나요시는
자기 분야의 전문서적을 낸 작가로 탈바꿈했는가 하면,
도미타 준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을 때까지
수많은 알들을 죽을힘을 다해 파고드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들은 출발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넘어지고 깨지는 아픔을 아픔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들은 오히려 그 과정을 진정한 성장으로 받아 들었던 것이다.
스타인벡의 말처럼 인간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도 발을 뻗어 전진하는 존재들이다.
청춘의 방황과 실패는 일시적이지만
그로 인한 성장은 영원히 지속된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 이 글은 <책에 미친 청춘>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10.03.31. 20210325_16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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