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바르트 - 「모짜르트 이야기」
잘츠부르크에 있는 대주교 교회의 1756년의 세레 명부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습니다.
'요한네스 크리소스토무스 볼프강우스 데오빌루스는 궁정음악가인 레오폴트 모차르트와
그의 부인 마리아 안나 페트린의 아들로서 1756년 1월 27일 저녁 8시에 태어났으며
1756년 1월 28일 오전 10시에.... 카톨릭 예식에 따라 세례를 받음'
당시의 네 개의 공식적인 세례명 중에서 첫째와 셋째 이름을 합하면 요한 볼프강(Johann Wolfgang) 이라는,
7년 전 프랑크 푸르트에서 태어난 다른 사람의 이름과 같고,
첫째와 둘째 이름을 합하면
훌륭한 교훈 덪에 크리소스톰( 황금의 입)이란 별명이 붙은 유명한 교부 요한(Johannes)의 이름과 같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위의 네 이름 중 마지막 두 이름이 불려지고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넷째 이름인 데오빌루스는 라틴어 형태인 아마데우스로 불리었는데
사람들은 그냥 아마데우스(Amadeus)라고 불렸습니다.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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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음악은 바흐의 음악처럼 메세지적 성격이 있는 것도 아니고
베토벤의 음악처럼 자신의 삶을 고백한 것도 아닙니다.
그는 음악 속에서 어떤 교훈적인 것을 말하고 있지 않으며 더욱이 자기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특히 그의 후기 작품을 보고 그의 음악이 메세지적이라든지
또는 자신의 삶을 고백한 것이라고 분석하는 것은 인위적이고 합당하지 못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모차르트는 음악을 통해 어떤 것을 말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는 단지 노래하고 연주하는 것입니다.
그는 청중에게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으며 어떤 결정이나 입장을 선택하라고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그는 단지 청중에게 자유를 줍니다.
그를 좋아하는 것은 무엇보다 이런 자유가 허락되기 때문입니다. (p34)
칼 바르트 - 모짜르트 이야기
역자 - 문성모
예솔 - 2006. 12.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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