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희 - 「여행의 순간 (느린 걸음으로 나선 먼 산책)」
시장을 누비고,
골목을 걷고,
강변을 산책하고,
공원에 들르고, 미술관을 둘러보았다.
런던에서의 며칠은 그렇게 지나갔다.
걷는 동안 커피 냄새,
베이컨 냄새, 감자튀김 냄새가 느껴지면 어디든 들어가서 쉬는 시간을 보냈다.
돌아보면 신기하고 멋진 풍경을 보았을 때보다 내 마음대로 쉬는 시간,
바로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하지 않았나 싶다. (p90)
윤경희 - 여행의 순간 (느린 걸음으로 나선 먼 산책)
앨리스 - 200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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