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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을 날게 하라 - 추천의 말 (삼성전기(주) 사장 강호문)

by 탄천사랑 2008. 11. 3.

· 「한창욱. 김영한 - 펭귄을 날게 하라」

 

 

추천의 말

상상력과 실천이 만들어낸 하나뿐인 동물원
<펭귄을 날게 하라> 이 제목을 보고 맨 먼저 떠올린 것은 한 점의 그림이었다.
르네 마그리트라는 벨기에 화가가 그린 <회귀> 인데 
이 그림은 날아가는 새 안에 푸른 하늘과 구름이 그려 있다.

어른들은 이 그림을 보면서 
뭔가 깊은 의미가 숨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의미를 해석하려고 고민했다.
하지만 열 살짜리 어린이는 그림을 보자마자
'어! 하늘이 새처럼 날아가네.'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이것이 상상력이다.
상상력은 창조를 이끌어내는 힘이기도 하다.

요즘 모두들 창조를 이야기하고 있다.
예술가의 전유물로만 여겼던 창조가 일상 깊숙이 침투해 있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모방적인 제품의 썰물이 빠지고, 창조적인 제품의 밀물이 몰려오고 있다.

창조에는 두 가지가 있다.
지금까지 전혀 없었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창조와 
지금 있는 것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미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조가 있다.

이 책의 모델은 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작은 동물원의 창조 경영 이야기이다.
이 사례는 기존에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냈으며,
새로운 창조가 직원들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작은 조직의 보수적인 공무원이지만 그들에게는 하나의 꿈이 있었다.
'어린이에게 재미있는 동물원을 만들자'라는 것이었다.
이 꿈은 동물원의 업 의 개념을 반영하고, 누가 고객인지를 명확히 정의한 것이다.
이 꿈을 위해 상상력을 동원하여 서로가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실천에 옮겼다.

기업에서도 창의적인 생각은 기업의 경쟁력이다.
그러나 창의적인 생각만으로 비즈니스에서 성공을 이끌어내기는 힘들다.
창의적인 생각을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옮기기 위해서는 끓임 없는 학습 노력과 실천이 요구된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과 실천들이 변화로 이어졌을 때 
우리는 진정한 성공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 작은 동물원의 주인공들은 일에 대한 열정과 불타는 학습 노력으로 창의적인 생각을 
비즈니스로 옮기는 멋진 해법을 찾아냈다. 
그 결과 
"와! 펭귄이 하늘을 날고 있어."라고 
탄성을 외치며 감동하는 어린이의 모습을 현실로 만들어낸 것이다.

나는 ‘아이디어의 생활화와 실천이 창조로 가는 통로’라고 생각한다. 
생활 자체에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고, 
오랜 숙성기간을 거쳐서 나오는 것이 창조라고 믿기 때문이다. 
창조란 엄청나게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만 의미할까? 
창의성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도 얼마든지 쉽게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펭귄을 날게 하면 어떨까?’라는 상상력이 발상의 전환을 가져왔고, 
세상에서 하나뿐인 동물원을 만든 것처럼……. 

실제 동물원의 사례를 새로운 관점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이 책이 
기업의 일터에서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상상력의 친구가 되기를 기대한다.”

- 삼성전기(주) 사장 강호문.
※ 이 글은 <펭귄을 날게 하라>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한창욱. 김영한 - 펭귄을 날게 하라
위즈덤하우스 - 2007. 08. 27.

 [t-08.11.03.  20211103-15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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