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낙트웨이(James Nachtwey) - 보도사진작가」
CNN기자였던 데이비드 탄리가 찍은 이 한장의 사진은 보도사진작가 제임스 낙트웨이의 모든것을 담고있다.
그 뒤로 몇몇의 사진가들이 보인다. 이 사진을 보면서 로버트 카파의 말이 생각난다.
"당신의 사진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충분히 다가가라."
남아공의 총성이 울려퍼지고 총알이 날아다니는 현장에서도
그는 마치 무장을 한듯 무적의 모습으로 전쟁의 최전선의 숨결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현존하는 최고의 보도사진작가중의 한명인 제임스 낙트웨이(James Nachtwey)는
세계보도사진상을 수차례 수상, 많은 다른 보도사진작가의 귀감이 되기도 한다
그가 독학으로 사진을 익혔고 1986년에 그 유명한 사진에이전시인 매그넘에 들어간다.
그는 다른 보도사진작가들처럼 긴박하고 시끄러운 전장에서
혹은 시위 폭동 현장에서 카메라 셔터를 남발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급하게 찍는 보도사진들은 사건의 현장을 전달하긴 하지만
뒷 배경등을 신경쓰지 않고 마구 찍어되면 강렬한 이미지를 만들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진작가는 스나이퍼지 돌격소총병이 아니라고 낙트웨이는 지적한다.
그 스나이퍼의 기다림을 제임스 낙트웨이는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항상 여유를 가지고 사진을 찍는다.
대부분의 보도사진작가들이 현장의 열기에 덩달아 흥분하여 사진을 남발하고
이 모습이 크라이막스다라고 찍어되지만
정작 최고의 크라이막스는 그 한참뒤에 올수 있다는것을 그는 안다.
배경을 생각하며 최고의 순간이 언제 오는지 알고 있는듯
정조준한 스나이퍼처럼 결정적 한 순간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가장 멋진샷을 날린다.
끔찍한 현장의 모습이 자신에 앞에 펼쳐저 있지만 그는 물러서지 않는다.
바로 종군사진기자로써의 책임감 때문이다.
그리고 그 한장의 사진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 가를,
잘 알고 있기에 그런 끔찍한 현장을 참아내는 것이다
전쟁터의 사진을 찍던 그는
이제는 반전 사진작가라고 불러달라며 기자를 향해 웃는다.
제임스 나트웨이(James Nachtwey) - http://www.jamesnachtw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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