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 2(국내 편) - 김재헌 / 팝콘북스 2006. 07. 18.
열정 -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 이정표를 세운다.
이제 너의 무대는 세계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 누구도 경험해 보지 않은 무대가 네 앞에 펼쳐질 것이다.
세계인과 함께 호홉하고 조화를 이루면서 그 속에서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열정은 네가 가질 수 있는 무한의 에너지다. 결코 고갈되지 않는 꿈의 원동력이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가수 비 : 세계 대중문화의 심장부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공연을 했다.
이후 2006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어 세계적인 스타에
떠올랐다. '서울 단칸방에서 비를 일어나게 한 야망은 지구상에 있는 가장 큰 대륙을 점령하는
데만 안주하지 않게 했다'라고 많은 언론들이 비의 성실함에 대해 극찬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예건 했다.
성실은 가장 큰 무기
아버지는 얼마 전 뉴스에서 '가수 비의 사연에 일본 열도가 울었다'라는 제목의 글을 보았지.
신세대 스타 비의 효심과 함께 가족에 얽힌 사연이 일본 신문에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는 이야기였단다.
그는 KBS '가수 왕 중 왕'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3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께 상을 바치겠다고 약속드렸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라는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흘려단다.
또 그는 주위의 도움으로 성공했지만 과거에는 경제적으로 무척 고생했다면서
끼니를 거른 채 연습에 몰두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지.
오디션에서도 수없이 떨어져서 좌절하기도 했지만
그런 것들이 지금의 성공에 밑거름이 되었다고 덧붙였어.
비는 어려움 속에서도 결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았단다.
아버지는 비가 훌륭한 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해.
PC방을 전전하는 비 또래 친구들을 만나면 아버지는 왜 그렇게 시간을 허비하느냐고 물어본다.
그러면 대게 하는 말이 '집에 가면 아무도 없고 심심해서'라고 하지.
물론 학교 갔다가 집에 왔을 때 엄마가 반겨주면 좋겠지
하지만 한 푼이라도 벌어서 살림에 보태거나 너희들의 교육을 위해 쓰려고 맞벌이를 하는
부모님을 조금만 이해한다면 환경을 탓하며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을 것 같구나.
비는 형편이 어려운 데다 어머니까지 돌아가셔서 무척 외로웠지만 빗나가지 않았단다.
그럴수록 더욱 이를 악물고 한 곡의 노래와 춤을 완벽히 익히기 위해 끝없이 연습했지.
무대에 서는 3~4분의 짧은 시간에 100%의 능력을 발휘하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야.
그는 무대에 서 있는 동안에는 '내가 최고다. 그 누구보다도 잘 한다'라고
암시를 반복하며 노래하고 춤을 춘다고 해.
그런 생각을 갖고 임해야 무대를 압도할 수 있다는 거지.
이태원의 춤 소년뉴욕을 강타하다.
춤에 한창 빠졌던 중학생 시절, 비는 소위 '춤을 춘다'라는
사람들이 모이는 이태원에서 그들의 춤을 보고 돌아와 따라 하는 게 생활이었다고 한다.
그 시절 비가 뉴욕에 선 자신의 모습을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하지만 그의 악바리 근성은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제대로 방향을 찾게 돼,
어머니의 죽음을 방치했다는 죄책감은 최고의 가수가 되겠다는 독기로 변해 갔고
급기야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자신을 채찍질했다고 하는구나.
당시에 그를 인터뷰한 기자들은 다들 비를 '독종'이라고 했지.
하루에 2~3시간만 자고 연습에 몰두해 코피를 쏟기도 여러 차례,
혹독한 연습은 2년여 동안 이어졌다고 해.
비의 성공 스토리를 통해 우리는 성공은 철저하게 스스로 만든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내부의 에너지를 어느 방향으로 몰아가느냐에 따라 결과는 180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누구나 좋은 부모와 좋은 환경 속에서 살고 싶을 거야.
아버지도 그런 생각을 했으니까.
너무 힘들고 어려울 때는 '나는 어쩌면 부잣집 아들인데 길을 잃고 헤매다가 가난한 집사람들을 만나서
이렇게 고생하고 있을 지도 몰라.'라는 동화 같은 생각으로 자신을 위로할 때도 있었단다.
하지만 편안한 환경은 온실과 같아서
사람을 올바로 키우기보다는 오히려 약한 체질의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지.
그래서 아버지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문명은 환경이 좋은 곳이 아니라 열악한 곳에서 꽃 피였다'라는 사실을 깨달으라는 것이다.
황하, 나일강, 인더스 강, 모두 홍수로 모든 것을 쓸어가 버리는 지역들이잖니.
이런 강을 길들이고 살아남기 위해
사람들이 머리를 쓰는 과정에서 찬란한 문명의 꽃이 피어난 게 아닐까?
마지막으로 비의 좌우명을 소개해 주고 싶구나.
마음이 흐트러지거나 의지가 약해질 때 이런 글을 보면 너에게 큰 도움이 될 듯싶다.
'지금 자면 꿈을 꿀 수 있다. 하지만 안 자면 꿈을 이루 수 있다.
연습에는 장사가 없다. 죽을 만큼 노력하자,
안심하면 무너진다. 불안하면 연습하라.
나를 넘어서야 한다.
내게는 노력이라는 칼이 있다.
120%를 준비해야 무대에서 100%를 발휘할 수 있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나는 시작하지 않는다.'
이처럼 사람이 어떤 생각으로 목표를 향해 한 발 한 발 다가가느냐가 중요하다.
멋있는 비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 글은 <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 2>에서 필사한 것임.
[t-08.03.17. 20220302-15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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