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 2(국내 편) - 김재헌 / 팝콘북스 2006. 07. 18.
들어가는 말
방황하는 아들에게 보내는 응원가
16살!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참아야 할 것도 많은 네게 다시 편지를 쓴다.
16살은 어떤 나이일까?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나이일까?
아버지가 생각하기에 16살은 이제 막 맺힌 꽃봉오리가 아닐까 싶구나.
곧 맞이할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으로 팽팽하게 물이 오른 꽃봉오리….
나이가 들어 갈수록 아버지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선택의 타이밍’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꼈지.
그래서 적어도 너만큼은
아버지와 같은 실수나 후회를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쓰게 된 거란다.
아버지는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편지쓰기가 참 정겹더구나.
더군다나 요새는 클릭 한 번만 하면 얼마든지 신속하고 쉽게 글을 쓸 수 있잖니?
처음엔 마음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네 모습을 보며 어찌나 마음 졸이며 발을 동동 굴렀는지 몰라.
정말 필요한 시기에 함께 있어 주지 못한 죄로 이 아버지는 너무도 가슴 아팠단다.
그러나 네게 애써 무엇을 강요하거나 굳이 가르쳐 주고 싶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나도 네 나이 때 호랑이 담배 피우는 얘기 따위는 듣고 싶지 않았으니까.
오히려 성공적인 삶의 길을 걸어왔던 ‘역할 모델’을 보여 주면
자연스럽게 너도 깨닫는 바가 생기게 되고 스스로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지.
그리고 아버지보다는
그런 사람들의 경험과 노력들이 훨씬 더 감동적이고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고 말이다.
다행히 너는 아비의 그런 마음을 읽고서
오랜 방황을 접고 다시금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주고 있구나.
전교 꼴찌에서 1등으로 올라서기까지 네가 껶었을 마음고생을 생각하면
왜 진작 네게 사랑과 관심을 쏟아주지 못했는지 아직도 후회가 밀려든다.
그렇지만 우리의 삶에는 일정 분량의 방황과 혼돈도 이따금 필요한 법이어서,
아마 먼 훗날 그 시간마저도 네게 약이 될 거라고 믿는다.
아버지도 그러한 시기를 경험했고 그렇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아들아,
너의 그 눈부신 변화를 기반으로 이제는 한국이 아니라 세계 무대로 눈을 돌려 보렴.
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다.
부디 이 책에 소개하는 35명의 위인들의 삶을 통해 너만의 길을 찾아 나서기 바란다.
이 중에는 장애와 시대의 편견,
가난에 맞서며 지금 너보다 훨씬 더 힘겹게 꿈을 이룬 사람들이 많이 있단다.
성공한 사람들의 화려한 현재를 부러워하지 말고
역경을 이겨 낸 그들의 노력과 지혜를 배우기 바란다.
아버지는 그런 너의 발걸음 뒤에서 힘찬 응원을 보내도록 할게.
대한민국 모든 아들, 딸들! 파이팅이다!
[t-08.03.03. 20230301-1649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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