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책방(소설/파울로 코엘료2 '연금술사' 작가의 말 「 파울로 코엘료 - 연금술사」 나는 젊은 시절 한동안 연금술에 깊이 빠져 있었다. 쇠를 금으로 변하게 하고, ‘불로장생의 묘약’을 발견할 수 있다니! 너무도 매혹적인 세계였다. 고백하자면, ‘불로장생의 묘약’ 쪽에 훨씬 마음이 끌렸다.그 무렵, 언젠가는 세상의 모든 것들이 내게서 사라져 버린 거란 생각은 내 젊은 영혼을 괴롭히고 있었다.신의 존재를 느끼고 받아들이기 전이었다.그랬으니 내 존재를 오래도록 연장시켜줄 수 있는 어떤 액체의 가능성은 나를 눈멀게 하기에 충분했다.나는 그 물질을 얻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마음먹었다.---리우 데 자네이루에는 오랫동안 '위대한 업'에 헌신해 온 두세 명이 있었지만, 그들은 나를 받아주지 않았다.실험실을 차려놓고 연금술사라 자칭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 2022. 3. 9. 연금술사 - 무언가를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p39-51) · 「파울로 코엘료 - 연금술사」 양치기 산티아고는 잔뜩 실망한 채 밖으로 나왔다.. 꿈 따위는 다시는 믿지 않으리라 결심했다. 해야 할 많은 일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우선 먹을 것을 구하러 식료품점에 들렀다. 양들은 마을 입구, 새로 사귄 친구의 외양간에 있었다. 그는 이 마을에서 많은 친구를 사귀었다. 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없었다. 그것은 현실로 끌어낼 방법이 없는 꿈속의 여인 같은 것이니 말이다. 그는 타리파의 신부로부터 구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독서에 열중하고 있을 때 한 노인이 옆에 와 앉더니 말을 걸었다. "저 사람들은 무얼 하고 있는 겐가?" 노인은 광장에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며 물었다. "자기 일들을 하고 있겠죠" 산티아고는 무뚝뚝하게.. 2008. 2.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