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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이런 인재를 원한다 - 질문을 하지 않는 한국인들

by 탄천사랑 2024. 5. 13.

· [조세미 - 세계는 지금 이런 인재를 원한다]

 

 

 

질문을 하지 않는 한국인들
창의력이 부족하고 의존적인 사고 습관은 학교를 떠나 사회생활을 할 때도 그대로 드러난다.
한국인 프로페셔널이 글로벌 기업에 입사한 후 제일 먼저 어려움을 겪는 것이 
바로 브레인스토밍 회의처럼 백지상태에서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결론을 추출해 내는 과정이다.

회의가 시작되면 한국인들은 조용하다.
토론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일은 흔하지 않다.
별다른 의견 개진 없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며 얌전히 앉아 있다가 회의가 끝나면 
그제야 적극적인 자세로 돌변하며 다른 사람들이 내놓은 제안에 대해 너무나도 명확한 분석과 비판을 한다.

외국인 친구 S가 하루는 이런 질문을 던져왔다.
그는 한국에서 일한 적이 있는 투자 전문가였다.

"너희 한국 사람들은 왜 일은 잘 하는데, 도대체 질문을 하지 않지?"

그 엉뚱한 질문에 내가 의아해하자, 그는 질문의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와 함께 일했던 한국인 애널리스트들은 
모두 실력도 월등하고 힘든 작업도 불평 없이 꼼꼼하게 처리하는 능력을 가졌는데, 
가끔 꼭 필요한 분석 작업 이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비효율적인 일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가
"왜 이런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나?"라고 물으면 
그냥 '위에서 하라고 하니까....'라고 얼버무린다는 것이다.
왜 그토록 똑똑한 인재들이 비합리적인 일에 대해 이 방법이 최선인지 
아니면 대안은 없는지 묻지 않고 그냥 시키는 대로만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얘기해서 비즈니스 상황에서 창의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거나 
기존의 개념에 도전하는 문제해결 능력이 떨어진다는 의미였다.

이러한 창의력 부족과 의존적인 태도는 
글로벌 경쟁 사회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가는 데 커다란 장애가 된다.
세계 속에서 경쟁력을 지닌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창의적 사고능력이 '열쇠'가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이 글은 <세계는 지금 이런 인재를 원한다>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조세미 - 세계는 지금 이런 인재를 원한다
해냄출판사 - 2005. 11. 01.

[t-24.05.13.  20210513-1756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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