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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일상에서 쉼의 여유와 흔적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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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맑고 좋은 생각 - 수도원 일기 3.

by 탄천사랑 2007. 11. 4.

·「정채봉 - 참 맑고 좋은 생각」




솔숲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걷다.
새벽 미사 때 부른 성가를 콧노래로 흥얼거리며 걷다.

저 수풀 속 산길을 홀로 가며
아름다운 새소리 들을 때
산 위에서 웅장한 경치 볼 때
냇가에서 미풍에 접할 때

그런데 보라, 
끝 부분에서 난데없이 끼어든 '사랑의 눈동자', 
어쩌구 하는 속가를.
여우꼬리 굴뚝 속에 삼 년 박아둔 그 모양 그꼴이라는 속담이 실감 나네.


- 수도원 일기 3.

 

 

 

※ 이 글은 <참 맑고 좋은 생각>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07.11.04.   20211106-16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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