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7가지 비결(사내한) 」
글로벌 AP(Account Planning)팀은 광고주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 제고를 위한
전략 플래닝 서비스와 신규 글로벌 캠페인 제안 시 기획서 작성 및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팀으로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이 조직의 성패를 좌우하는 부서라고 할 수 있다.
말하는 회의가 아닌, 듣는 회의
일단프로젝트를 맡으면 첫 번째 단계로 팀장을 포함한 모든 팀원들이
다 같이 1~2일 정도 시간을 갖고 자료를 정리하고 가설을 세워 한 페이지로 정리한다.
두 번째 단게는 다 같이 모여서 각자 그 내용을 공유하고
어떤 포인트가 가장 좋은 솔루션을 낼 것인지에 대하여 격의 없이 토론한다.
팀장의 아이디어라고 존중하는 것도 아니고, 팀원의 아이디어라고 무시하지도 않는다.
무조건 아이디어가 좋은 사람이 이기게 되는 것이다.
이기는 아이디어, 이기는 사람이 추려지고 어느 정도 아이디어 정리가 끝나면,
그 다음에는 팀장과 그 사람이 같이 주도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말하자면, 팀 내 아이디어 경합인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관리자인 설팀장이 '팀원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귀'를 가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건성으로 듣는 것이 아니라, 팀원의 이야기에서 빅 아이디어로 키울만한 포인트를 찾아내고,
실제로 큰 성과로 이어지게 되면 팀원들도 팀장을 신뢰하고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
처음 부딪치는 일이나 어려운 과제가 부여될수록
하루 단위로 팀원과 팀장 간에 마음을 열고 회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럴 때는 팀장도 별 뾰죽한 답이 없기 때문이다.
평창 동계 올림픽 비딩 전략 기획서 작성 시에는 일단 구글을 포함한 주요 글로벌 사이트에서
과연 평창과 경쟁 도시들이 현재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이미지를 가지는 것이 유치 경쟁에서 유리한 것인지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며,
사흘 정도 '맨땅에 헤딩' 미팅을 계속 했더니,
처음에는 모두가 중구난방으로 튀던 생각들이 한 가닥으로 정리가 되면서
훨씬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할 수 있었다.
해결책은 대화뿐
좋은 회사란 인간관계가 좋은 회사나 복지가 잘된 회사를 의미할 수도 있겠지만,
설팀장은 좋은 회사란 '일이 즐거운' 회사라는 철학을 갖고 있다.
일이 즐겁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하는 일이 의미가 있다고 하는 느낌과 동시에
그 일에 대해 인정과 공정한 평가를 받는 것이 좋은 회사의 제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팀원들이 하고 있는 일을 스스로 가치 있게 여기고 일 하는 것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팀원들과 업무 관련된 협의나 피드백을 수시로 하여 쓸데 없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회사에 있는 동안 의미 있는 작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설팀장은 팀원들과 매일 대화를 하려고 노력한다.
대화를 많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밥을 같이, 자주 먹는 것이다.
마치 부부관계처럼 말이다.
평소에 이렇게 많은 대화를 하고 있지만, 업무 진행 시 팀내에서 상층되는 의견이 대립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팀원간의 상충되는 의견이 있을시에는 충분히 회의를 통해 토론하고, 마지막에는 설팀장이 직접 결정을 내린다.
처음부터 팀장이 직접 결정을 내릴 수도 있겠지만 회의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조율해 나가면서
공감을 얻어 낸 후의 의사 결정은 업무를 진행하는데 있어 훨씬 좋은 성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휴식만큼은 확실히
글로벌 AP업무를 담당하다 보면 짧은 시간 내에 끝내야 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야근을 해야만 하는 때가 있다.
설팀장은 그런 상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평소 일이 적을 때 팀원들을 제 시간에 퇴근하게끔 독려한다.
프로젝트가 완료된 직후에는, 부서원에게 '안 바쁠 때는 일찍 가라'며 채근한다.
사실 바쁠 때는 팀장도 어쩔 수 없다.
밤 새고 일할 수밖에.....,
"그래도 팀장님이 평소에는 정시 퇴근을 챙겨주시거든요.
솔직히 업무가 몰릴 때는 정말 무섭도록 힘들죠.
그렇지만 우리팀은 힘들어도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바짝 해서 빨리 끄내고 자기 생활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회사에서도 ideaship이란 것을 강조합니다.
팀원들의 아이디어를 살리는 것,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구요.
거기에 충실했을 뿐입니다." 며 쑥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얘기하는 설팀장의 모습에서
구성원을 존중하는 관리자의 진전한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시사점.
부서원들의 생각을 경청하는 태도, 빠른 피드백,
지속적인 대화는 창의적이고 경쟁력있는 아이디어를 도출시키는 밑거름이 되고
부서원의 동기유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된다. (p138)
기획글로벌 AP그룹 설팀장
삼성경제연구소 -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7가지 비결(사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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