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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일상에서 쉼의 여유와 흔적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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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을 다 한 삶

by 탄천사랑 2007. 7. 22.

 

 


늙고 있다는 것이

기쁨일 수 있다는 것이 조금은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생각될 때도 있다,

뒤를 돌아보면서

덧없음의 눈물만 흘리거나 남을 원망하면서 삶에 대한 허무감에 젖지 않고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가족들과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일구면서 미소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기쁜 일이다.

정직하게 나의 삶을 돌아보면
부끄럼 없이는 떠올리지 못하는 일들이 많고 후회스러운 일들도 많다.

그런 과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기쁘게 살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늘 완벽하게 기쁘다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해탈하지 않는 한
완벽하게 기쁠 수 없는 존재임을 안다.

그러나 인생의 큰 흐름이 기쁨과 설레임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얼마간의 슬픔이나 우울 따위는 그 흐름 속에 쉽게 녹아 없어진다는 것도 자주 느낀다.

내가 어쩌다 이런 행운과 함께 늙고 있는지 감사할 따름이다.
더 늙어서도 더욱 깊은 기쁨과 설렘의 골짜기에 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늙고 나이가 많아 지지만 싱싱한 영혼으로 현재를 살고
미래를 깨우는 일에 정성을 바치면서

삶을 끝없이 열어가는 삶의향기가 가득한 날들이었음좋겠습니다.

 

 

출처 - 스위스쮜리히대학원

 [t-07.07.22.  210702-1834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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