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 9. 얼굴형과 헤어 스타일

·「헨리 G. 브라운-매력적인 여성의 에티켓」 

 

 

 

아름다운 자기 연출법
유행이란 해성처럼 나타났다가 섬광처럼 사라지는 일시적인 것이다.
어떤 헤어스타일이든 자신의 얼굴에 맞는 형태라야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9. 얼굴형과 헤어 스타일
헤어 스타일은 그 종류가 무한히 많은데, 그 또한 유행 덕분이다.
여성은 특히 유행에 민감하다. 
자기의 얼굴형이 어떤지도 생각지 않고 무턱대고 유행을 따르는 예가 많다.
그리하여 순수한 개성미를 살리지 못하는 여성을 흔히 보게 된다.

헤어 스타일은 언제나 얼굴과 조화되는 모양을 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야만 개성미가 살고, 동시에 매력을 더할 수가 있다.
다음의 유형을 참작하여 조화 있는 헤어 스타일로 아름다움을 연출해 보라.

둥근 얼굴 - 항상 젊고 귀엽게 보이는 얼굴이다.
이런 형의 얼굴을 가진 여성은 가르마를 중앙에 타서는 안 된다.
중앙에다 가르마를 타게 되면 얼굴이 동글납작하게 보인다.
흔히 앞머리가 높으면 얼굴이 길어 보인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그것은 오산이다.
이런 경우에는 머리를 둥글게 올린듯한 윤곽에 약간의 변화를 주어 
불규칙하게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긴 얼굴 - 헤어 스타일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매력을 잃기 쉬운 얼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얼굴형에는 너무 짧지 않은 쇼트 헤어가 매력적이다.
머리칼을 뒤로 바짝 넘기거나 지나치게 짧으면 매력을 잃게 된다.
특히 긴 머리를 하는 것도 피하는 게 좋다.
왜냐하면 긴 얼굴을 더욱 강조하게 되기 때문이다.

세모형 얼굴 - 이런 형의 얼굴에는 가르마를 가운데 타는 머리가 어울린다.
이마가 넓고 턱이 뾰족하기 때문에 중앙에 가르마를 타면 세모형의 윤곽이 안정감을 준다.
대체적으로 이런 형의 얼굴에는 어떤 헤어 스타일도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다이아몬드 형 얼굴 - 옆으로 펴진 얼굴로써, 짧은 머리가 어울린다.
개성이 강한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머리 모양을 좌우로 똑같이 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주도록 손질하면 멋진 연출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헤어 스타일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어떠한 헤어 스타일이든 간에 얼굴과 몸매에 따라 각각 다른 형태를 취해야 한다.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헤어 스타일은 
그 자체가 아무리 아름답다 하여도 자신과는 결코 어울릴 수 없기 때문이다.

유행이라면 무조건 따르는 여성들,
남이 한 것을 보고 멋있어서 자기도 따라 했다는 많은 여성들 가운데 
정작 아름다움의 조화를 알고 있는 여성들은 얼마나 될까.

유행이란 일시적인 것이다.
해성처럼 나타났다가 섬광처럼 사라지는 것이 바로 유행이다.
이러한 일순간의 유행이 모든 이에게 개성을 살려주기엔 너무나도 무력하다.
누구나 다 개성미를 갖고 싶어 한다.
그래서 유행을 쫓고, 남을 모방한다.
그것을 결코 나쁘다고만 말할 수는 없다.

유행은 순식간에 사라진다.
그러나 개성의 아름다움은 보다 오래 지속되는 법이다.
자기 자신의 얼굴형을 연구하여 이에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을 찾는 것이
개성을 가꾸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다.


※ 이 글은 <매력적인 여성의 에티켓>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24.03.22.  20240321-1459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