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환 - 참으로 사람답게 살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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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성자 간디는
"나는 그리스도를 좋아한다. 그러나 크리스천은 싫어한다.
왜냐 하면, 그들은 그리스도를 본받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자신에게도 해당하는 말이 아닌지 깊이 반성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처럼 정의를 실천하고 있는가?
나는 그리스도처럼 진리를 증거하고 있는가?
나는 그리스도처럼 벗을 위해 목숨 바치는 사랑에 살고 있는가?
이 같은 물음을 우리는 자신에게 던져 보아야 하고, 온 교회는 스스로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물론 우리는 자신에게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없습니다.
왜냐 하면, 참으로 그렇게 살아왔다면,
한국 교회는 정녕 이 땅의 소금인 교회, 이 세상의 빛인 교회로서 나타나 있을 것이고,
우리 민족 사회는 확실히 오늘과는 다른,
보다 의롭고 밝고 인간다운 국가 사회가 되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p240)
※ 상기 글은 <참으로 사람답게 살기 위하여> 일부를 필사한 것임.
김수환 - 참으로 사람답게 살기 위하여
사람과 사람 - 1994. 04.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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