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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자유로 가는 인생/제 1장 변화할것인가? 안주할것인가?​

by 탄천사랑 2022. 8. 27.

장영 - 「자유로 가는 인생



어떤 철새가 하늘을 날다가 땅을 대려다보자 거기에 먹이가 너무도 많이 널려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철새는 마침 배고프던 차에 먹이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 실컷 주워먹었습니다.
그리고 먹이에 정신이 팔린 그 새는 결국 그곳에 눌려앉아 살게 되었습니다.

한 해가 지나 동료 철새들이 다시 그곳을 날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이 철새는 자기도 함께 동료들과 날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 새는 그 동안 살이 너무 쪄서 이제는 먼 길을 날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 철새는 '에라, 모르겠다' 하고 다시 주저 앉아 먹이를 주워먹으며 지냈습니다.
이렇게 몇 년을 지내자 
그 철새는 너무 비대해져 이제는 고향으로 날아갈 꿈을 영원히 포기할 수 밖에 없게 되었고,
끝내는 혼자 외롭게 살다가 쓸쓸히 죽었습니다.

위의 글은 더불어 사는 생활의 지혜라는 책에서 소개된 글을 인용한 것입니다.
우리들은 위에 나오는 철새처럼 당장의 먹이(이익)만 생각하다가 종종 장래의 꿈을 그르치는 수가 많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편안한 삶을 원합니다.
움직이는 것보다는 가만히 안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현재의 월급이나 지위, 직책이라는 군살에 만족하고 살다 보면 내일을 잊고 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세상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으면 위에 나오는 철새처럼 
한평생 먹고 살기에 부족함이 없는 편안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변하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다니는 직장이 그렇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그렇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 사는 우리도 당연히 세상의 변화에 영향을 받게 마련입니다.

안정된 직장에 있다고,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다고, 혹은 교사나 공무원이라고 안주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이 세상에 안정된 직장이란 없습니다.
몇년 전 IMF 여파로 국내의 내노라 하는 기업들이 줄줄이 도산한 것을 기억하십니까?
도산하지 않고 살아나은 기업들도 구조조정이다 하여 한창동안 감원바람이 불어 우리를 불안에 떨게 하였고,
지금도 직장에서 전전긍긍하고 있는 수많은 직장인들이 있습니다.

또 어떤 분은 자격증이 있으므로, 나이 들어서도 일을 할수 있다 라고 자위하지는 않으십니까?
어떠한 자격증도 55세가 넘으면 전문성을 살려가기가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변호사, 회계사, 의사 등의 자격증도 이제는 더이상 생계를 보장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람들은 과거를 금방 잊는 경향이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이 어리석은 철새와 같이 
오늘의 편안함에 빠져 내일을 잊고 지내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P19)
 이 글은 <자유로 가는 인생>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장영 - 자유로 가는 인생

소호미디어 - 2008. 0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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