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식자 - 미셀 세르 / 동문선 2002. 08. 10.
모호함의 논리
사랑은 제3자 자체이다.
그것은 둘 사이에 있는 3자이다.
정확히 그는 포함된 제3자이다.
그것은 언제나 지식과 무지 사이에 있는 중간이다.
그것은 빈곤에도 풍요에도 있지 않고, 죽음에도 불멸에도 있지 않다.
그것은 모호함의 논리가 지닌 법칙들 속에 불명료하면서도 엄밀하게 놓여 있다.
그것은 거처가 없이, 문 가까이 문턱의 모호함 속에 거주하고 있다.
그것은 제3자이고, 배제되면서도 포함된 세번째 인간이다.
[t-25.04.26. 20250406_14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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