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다발 - 엄지용 / 독립출판 2014. 12
새싹
엄지용
언 땅을 녹인 것은
햇살이 아니라
새싹이었다
겨우내 얼었던 땅 밑에서
뜨거움 발아해
조금씩 땅을 녹이는 일
그렇게 언 땅 녹여가며
기필코 고개 내밀어
햇살과 마주하는 일
뜨거움과 뜨거움이
드디어 만나는 일
그 위대한 일을 해낸 것은 새싹이었다
[t-25.02.05. 20230225_165858]
'내가만난글 > 갈피글(시.좋은글.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틱낫한 - 웃음은 행복을 주는 수행입니다 (0) | 2025.02.03 |
---|---|
많은 사람은 자기보다 높은 곳에서-그리스인 조르바/니코스 카잔차키스 (0) | 2025.01.11 |
마음, 소리 내어 읽다 - 이지현 (치읓) (0) | 2024.08.02 |
여자들의 마음이 열리는 101가지 이야기 (0) | 2024.07.05 |
여자가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 - 매듭은 만남보다 소중하다 (0) | 2024.06.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