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 A.F.V 크니게 - 「인간 교제술」
인간은 자신의 적을 택하는 일에 너무나도 부주의하다.
- 오스카 와일드 (영국의 시인. 작가)
어떤 때라도 인사는 덜하기보다는 넘치게 하는 쪽이 좋다.
- 톨스토이 (러시아 작가)
좋은 기분은 사교계에서 걸 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신구의 하나이다.
- 대커리 (영국의 작가)
좋은 얼굴이 추천장이라면 좋은 마음은 신용장이다.
- 리튼 (영국의 작가. 정치가)
나쁜 매너는 이성도 정의도 깨뜨리고 만다. 세련된 매너는 싫은 것도 잘 보이게 한다.
- 그라시안 (스페인 작가. 철학자)
자기 자신과의 교제
옛날 희랍의 황금시대에 소크라테스라는 철학자가 한 제자로부터,
이 세상을 보람 있게 살아나가고 생활을 잘 영위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은가 하는 질문을 받았다.
그의 대답은 '너 자신을 알라.'고 하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을 아는 것과 똑같이 자신을 아는 것이다.
060 - 자기 자신과의 교제보다 유익하고 흥미로운 교제는 없다.
"너 자신을 알라!"
나는 세상에서 이 말보다 더 의미 심장한 말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 말속에는 무척 심오한 철학이 내포되어 있다.
우리 인간은 이 말을 해석하고 이해하기에 따라서 삶의 질을 달리하게 된다.
인간에게 있어서 지구의 중심은 항상 자기 자신이다.
내가 있음으로 해서 세상의 모든 것이 저마다의 의의와 가치를 지니게 된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에 대한 의무는 가장 중요한 의무이다.
"먼저 너 자신과 교제하라!"
독자들에게는 무척 생소한 말이겠지만, 나는 이 말을 인간관계의 황금률로 생각하고 있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과 잘 사귀는 사람이 남과도 잘 사귈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과의 교제에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 타인과의 교제에만 열을 올린다는 것은 주체성의 상실이다.
내실이 없기 때문에 결국 후회만을 남기게 된다.
매일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사람은 자기 집에서는 타인이 된다.
자신을 도야(陶冶) 하지 않고 항상 기분 전환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에 이방인이 된다.
한가한 사람들 속에 섞여 자기 내부의 권태를 줄여가는 수밖에 없게 된다.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하고 자신과 얼굴을 마주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면 당황하게 된다.
듣기 좋은 말만 해주는 친구를 원하는 사람은 진실의 소리에 대한 호기심을 잃게 된다.
그리하여 결국은 자신의 내부로부터의 진실의 목소리에조차 귀를 빌려주지 않게 된다.
그리고 양심이 뭔가 불쾌한 것을 속삭이면
선의의 목소리가 뭉개져 버리는 길거리로 뛰쳐나가게 되는 것이다. (P95)
A. F. V 크니게 - 「인간교제술」
역자 - 김진욱
지성문화사 - 1995. 04.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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