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 「마음의 소리 2」
호감을 갖던 아가씨에게 특별한 인삿말!
작년 겨울
편의점 알바 조군은 언제나 교대하던
"안녕하세요.
오빠."
이 아가씨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오빠란 단어는 언제 들어도 흐뭇하군
흐뭇해'
그래서 그날은 늘 하던 인삿말 대신....,
'남 중학교,
남 고등학교,
아니면 군대이야기,?'
뭔가 다른 이야기를 좀 더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뭐...
뭐라고 말하지?!
따뜻하게 가세요... (뭐야!!)
'공황'
마침 그날은 날씨가 무척 추웠기에...,
'날씨가 추우니까
조심하세요... 는 이상하잖아!!!
'제
제기랄!!
'마땅히 이어지는 말이...!!'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수고 했어요.
아, 맞다!
날씨가 추우니까....."
하지만 순간적으로 나온 어정쩡한 인삿말은...
"아, 아, 네!!!
추, 추, 추... 추우니까!!!
뛰어가세요."
"네?"
조군은 몹시 당황했습니다. (p249)
※ 이 글은 <웹툰 '마음의 소리'>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조석 - 마음의 소리 시즌. 2
중앙북스 - 2007.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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