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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先私後 信義一貫 (공선사후 신의일관)

by 탄천의 책사랑 2021. 10. 16.

인촌 김성수 선생 탄생 130주년 기념 강연회 열려

 

일제강점기 동아일보와 경성방직을 설립하고, 중앙학교와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를 통해
인재를 양성한 인촌 김성수 선생(1891∼1955)의 삶을 조명하는 강연회가 11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301호에서 열렸다.
이날은 인촌 선생의 탄생 13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주대환 죽산조봉암기념사업회 부회장은 '대한민국 건국과 호남'이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
주 부회장은
"미군정 시기 집권 여당이 한민당이었으며,
   한민당은 호남을 뿌리로 한 정당으로서 미군정 3년 동안 장관,
   기관장을 맡았던 한국 사람들은 거의 한민당 사람들이었다”  면서
"인촌 선생이 창당한 한민당은 그 혼란한 시대에,
  그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결국에는 대한민국을 탄생시키는 산파로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주 부회장은 또
"인촌은 100년 전 당시 조선사람 가운데 실로 드물게도 근대인이었고,
   허세와는 거리가 먼 실용주의자였다”고 설명했다.

 

토론에서는 인촌 선생을 비롯해 고하 송진우,  근촌 백관수,  가인 김병로,  낭산 김준연 선생 등
호남 출신 인사들이 대한민국 건국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사실을 조명했다.

 

이날 강연회를 주최한 민족통일광주광역시협의회는
참석자들에게 백완기 고려대 명예교수가 쓴 ‘인촌 김성수의 삶’이라는 제목의 책을 나눠줬다.

 

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公先私後 信義一貫 (공선사후 신의일관)

공적인 일을 우선시 하고,  개인의 사사로운 일은 뒤로 미루며,
믿음과 뜻에는 변함이 없어야 한다.   - 인촌 김성수 -

 

인촌(仁村)의 公先私後 信義一貫은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 조선시대 性理學의 대가)의 정신과 사상을 게승한 것이라 전한다.

 

<佯狂爲奴論>에서
- 사람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자기 몸을 욕되게 하는 것이고,
    내 몸을 욕되게 하는 것은 노예가 되는 것보다 천한 것이 없지만
    욕되고 천한 것은 내 몸 밖에 있고 道와 義는 내 몸 안에 있기 대문에
    어디에 들어가도 스스로 얻지 못할 것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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