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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틸.블레이크 매스터스-제로 투 원/독점은 진보의 원동력이다.

by 탄천사랑 2021. 5. 23.

피터 틸블레이크 매스터스 / 「제로  

 

 

새로운 독점기업이 활발히 나타나는 것만 봐도 

오래된 독점기업들이 혁신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백히 보여준다. 
애플의 iOS를 필두로 모바일 컴퓨팅이 부상하면서 
수십 년간 이어져오던 마이크로소프트의 OS시장 지배력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더 이전으로 돌아가보면 
1960년대와 1970년대에 하드웨어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IBM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독점에 왕좌를 내줬다.
 
AT&T는 전화 서비스 부문에서 20세기 내내 독점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누구나 저렴한 휴대전화를 구입해서 아무 서비스 제공자나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만약 독점기업이 진보를 저지하는 경향이 있었다면 위험한 존재가 되었을 것이고, 
우리는 즉시 그들에게 반기를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진보의 역사는 곧 더 나은 독점기업이 전임자의 자리를 대신해온 역사이기도 하다. 

독점은 진보의 원동력이다. 
수년간 혹은 수십 년간 독점 이윤을 누릴 수 있다는 희망은 혁신을 위한 강력한 동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독점기업은 혁신을 계속 지속할 수 있게 되는데, 
왜냐하면 독점 이윤 덕분에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고, 
경쟁 기업들은 꿈도 꾸지 못할 야심찬 연구 프로젝트에도 돈을 댈 수 있기 때문이다.   - p48 -

 



피터 틸블레이크 매스터스 /제로 투 원(ZERO to ONE)
역자 / 이지연
한국경제신문  / 2014.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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