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고수 - 안광복/웅진지식하우스 2008. 07. 16.
제1부 고단한 아들에게 보내는 응원
내 힘든 삶은 무엇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 / 2 이 보다 더 나쁠 순 없다.
가장 불행한 경험을 한 사람을 뽑는 대회가 있다면, 프랭클은 아마 최상위권에 충분히 들어갈 것이다.
그는 아우슈비츠 수용서 출신이다.
세상의 온갖 불행을 다 모아도 아우슈비츠의 경험보다 더 끔찍하기는 어렵다.
죽음의 공포 속에서 굶주리고 매 맞으며 죽도록 일하는 상황.
나치는 유대인들을 마지막까지 부려먹다가 더 이상 노동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죽여버렸다.
해방은 턱없는 환상에 지나지 않았다.
시체 태우는 연기가 끊이지 않는 굴뚝을 바라보며 살아가야만 하는 희망 없는 삶.
이것이 생지옥 아우슈비즈의 현실이었다.
그러나 프랭클은 아우슈비즈조차도 자신의 자유를 빼앗지는 못했다고 말한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무엇으로도 앗아갈 수 없는 자유가 있다.
그것은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태도를 취할 수 있는 자유'이다.
신병 교육대에서 혹독한 훈련을 참아내는 힘은, 그 고난이 자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 것임을 아는 데서 온다.
시련의 이유를 알 때 고통은 참을 만해진다.
아우슈비즈에서처럼 도무지 가치를 찾을 수 없는 고난은 어떨까?
프랭클에 따르면,
인생에서 의미 없는 고통은 없으며, 모든 인생의 의미는 바로 자기 자신에게서 나온다.
도스토예프스키는
'나는 나의 교통이 의미 없어질 때가 가장 두렵다'라고 말했다.
내게 닥친 힘든 상황을 단지 불행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내가 겪고 있는 고통은 삶을 망가뜨리는 고통으로 변한다.
그러나 그 고난이 내 삶에 어떤 식으로든 깨달음과 의미를 준다고 여길 때
이것은 나를 더욱더 강하게 만드는'담금질'로 다가온다.
니체도 말하지 않았던가?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라고
※ 이 글은 <인생고수>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08.08.14. 20220817_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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