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아 - 아름다운 처녀들에게」
결혼은 요행이 아닙니다.
내가 같이 참여하여 개척해야 할 황무지이며,
경작해야 할 농지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진홍주단을 깔아 놓은 평탄대로로 백공작처럼 입장하여
아무런 노력도 없이 제 인생의 공허를 보상받으려는 사람은 삶의 주인도 능동자도 될 수 없습니다.
결혼은 사랑이 변신한 무덤도 아니며 기화요초 찬란한 낙원도 아닙니다.
신부라는 자리는 신랑과 함께 열고 함께 풀며,
함께 참고 함께 만들 각오로 받아들인 자리여야 합니다.
사랑과 신념과 성실,
이것이 가장 큰 결혼 지참금입니다.
- 이향아의《아름다운 처녀들에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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