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 내 인생을 변화시키는 짧은 이야기」
뿌리의 비결
마을의 모든 경기를 휩쓸 만큼 훌륭한 정원사가 있었다.
어느 누구도 그 사람처럼 갖가지 종류의 꽃들을 훌륭하게 피워 낼 수 없었던 것이다.
어느 날 내가 그에게 물었다.
“도대체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가 대답했다.
“다름 아니라 뿌리를 가장 소중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그게 비결이오.”
내가 다시 물었다.
“무슨 뜻이지요?”
그는 덧붙였다.
“꽃을 계속 잘라내는 겁니다.
난 나무에 매달린 평범한 꽃봉오리를 그냥 놔두지 않습니다.
만약 백 송이의 꽃이 피면 몇 송이만 남겨 놓고 다 잘라버립니다.
그래야 불필요한 곳에 영양분을 빼앗기지 않소.
따라서 뿌리는 점점 튼튼해지죠.
그래야 한 송이를 피우더라도 크고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내 비결입니다.” (p195)
※ 이 글은 <내 인생을 변화시키는... >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박지현 - 내 인생을 변화시키는 짧은 이야기
창현문화사 - 2003. 01. 30.
[t-07.11.23. 201102-16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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