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행복은,
이 세상이 처음 이루어졌을 때 인간들에겐 미리 주어져 있었다.
그러나 천사들이 본 인간들의 행동과 마음씀이 얼마나 꼴불견이었는지
보다 못한 천사들이 회의를 열었다.
그리고 인간들에게 행복은 각자의 노력여하에 따라 선별하기로....,
천사들은 고민에 빠지게 됐다.
그 행복이란 것을 어디에 감춰두어야 하는 문제였다.
한천사가 제안을 했다.
"저 바닷속 깊은 곳에 숨겨두면 어떨까요?" 할머니 천사가 말했다.
"인간들의 머리의 머리씀을 보았지 않았느냐.
바닷속이라고?
아마 멀지 않아 찾을거요." 그러자 또 한 천사가 말했다.
"그럼, 가장 높은 산 정상에 숨겨두면 어떨까요?"
이번엔 엄마 천사가 고개를 저었다.
"인간들의 탐험정신은 따를 동물이 없어요.
그러니 제아무리 높은 산 위에 숨겨두어도 찾을거야."
그렇게 열 하루 되는 날 늙은 할머니 천사가 말했다.
"인간들 각자 마음에 각자의 행복 씨앗을 심어 놓으면 어떨까 한다.
아무리 머리가 비상하고,
탐험정신이 강해도,
자기의 마음속에 행복이란 씨앗이 숨어 있다는 걸 알게될 때면 ,
아마 그 행복의 뿌리정도는 잘 가꾸겠지요.
믿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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